디자인이다 - 위대한 기업의 위대한 디자인
김준교.김희현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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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이다 - 위대한 기업의 위대한 디자인 ] - 김준교,김희현 지음.


우선, 이 책을 표현하자면- [좋다, 좋다, 좋다!] 이다.
자신있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7개의 기업을 토대로 그들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맨 처음 들어가기 전에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풀이를 해놓았는데-   

여기에 맛깔스런 일러스트와 착착 감기는 단어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
일단은 보면서 기분이 좋고,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질문에 대한 톡톡 튀는 답변들을 접할 수 있어서 -
읽어보는 독자가 스스로 자신이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수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도입부분부터 독자를 생각하는 만드는 똑똑한 책이다.

이제 뇌가 조금 말랑말랑해졌으니, 본격적인 위대한 디자인을 접해도 될 터-

아이디오는 세계에서 5위 안에 드는 성장하는 기업.
아이디오의 경우에서는 [디자인 사고]를 한다.
감성이 주체가 되고, 실현이 가능하며 시장에서 살아남을 생존 수치가 높은 아이디어를  생산해내는 것. 바로 이것이 디자인 사고다.

이런 디자인 사고를 기반으로 아이디오는 큰 성공을 거뒀다.
미국에 한 프로그램에서 아이디오에게 5일만에 마트에서 쓰여질 쇼핑카트를 디자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책에서는 이 5일간에 과정을 담고 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 재밌기도 하고 긴박하기도 하다.)

그리고 5일 뒤,

아이디오는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그야말로 위대한 디자인의 쇼핑카트를 만들었다. 주부들의 원활한 쇼핑을 돕기 위해 6개의 바구니를 끼어 넣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띠가 부착된 의자도 있는데다가, 보다 알뜰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개별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스캐너도 달려있었다! 게다가 이동이 쉽도록 사방으로 밀어도 잘 굴러가는 뒷바퀴도 달려있다!

보기에는 뭔가 치렁치렁 복잡하게 달려있는 것 같아도 실제 디자인을 보면 딱! 입을 벌어진다.
깔끔한 디자인에 없을 것 없이 다 갖추고 있는 만능 쇼핑카트.
이것이 바로 아이디오가 가지는 있는 '디자인 사고'인 것이다.

이 책은 소위 잘나가는 위대한 기업들의 디자인 방식들을 담고 있어서 - 산업디자인이나 디자인 부분에 종사하거나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유용한 팁들을 굉장히 많은 얻을 수 있다.

또한 삼성을 이야기할 때는 삼성기업이 얼마나 디자인을 중시했는지,
또 그 디자인을 중요시하게 여김에 따라, 얻게 된 이득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 요인인지에 대해 부각시키고 있다.

기본적으로 이 책의 앞부분은 디자인이란 무엇이며, 디자인 사고나 디자이너로서 갖추어야 할 안목 등에 대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곁들여서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디오까지) 그리고 중간부분부터는 경영 마인드나 기업 디자인, 성공신화 이런 부류의 이야기가 많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들이 짜임새가 좋고,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있어 재밌고, 중간 중간에 일러스트들이 많아서 너무 잘 읽힌다. 재미있고, 흡수력이 장난이 아니다.

이런저런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을 이야기는 많다.
그러나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

이 책에서 내가 얻은 것은 다음과 같다.

-경영마인드(경영인의 자세,경영인의 통찰력)

-기업정보(기업의 창립과정, 기업의 제품, 기업의 아이디어 팁, 기업의 디자인)

-경영인의 삶을 보면서 '도전'이란 단어를 떠올리다.
(이런저런 기업의 대표자들의 실패 속에 다시 피어나는 성공신화)

-디자인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

-디자인 사고와 디자인 방식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팁.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안목들.

-광고인이 읽어도 도움이 백퍼센트 될 책.

-디자인의 중요성, 아이디어를 창의적이게 가지고 싶으면 공간부터 창의적이게!

-디자인이란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디자인이란 모든 것이다!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느끼게 된 [열정]과 [에너지].

나는 이 책을 1시간만 읽어야지 하고 앉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
놓을 수가 없었다. 다 읽지 않으면 다음 행동을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로 흥미로웠기 때문에-

그래서 미친듯이 다 읽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에 -
나는..
열정이 샘솟았고, (오바하는 것같지만 정말 사실)
에너지가 넘쳤다.

이 책을 구지 디자이너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디자이너 지망생들이나 경영인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으며 -
또한 젊은 20대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디자이너, 광고, 경영 이런 것들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한 번쯤 시간이 난다면 읽어보면 여러모로 에너지가 재충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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