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숏 - 저예산으로 명장면을 만들 수 있는 100가지 연출과 촬영 기술
크리스토퍼 켄월시 지음, 민경원 옮김 / 커뮤니케이션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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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숏, 간단하게 명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조언을 퍼붓는 책이랄까? 이 책의 소제목처럼 큰 돈 들이지 않고 촬영 기법 하나로 영화를 멋들어지게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영화촬영 지침서라고 할 수 있겠다.

12장으로 구성된 마스터 숏은 각 장마다 장의 주제에 따른 세부적인 촬영기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다 보니, 다소 아쉬운 감도 없진 않지만 전체적으로 설명할 것은 다 설명하고 설명할 필요 없이 자질구레한 것들은 쳐내서 굵직한 알맹이들만 모아놓은, 그야말로 껍데기가 없는 책이다. 하지만 어찌 보면 전형적인 영화 연출 장면들을 보여주다 보니, 스토리를 구성하고 나서 참고를 하려고 보면 없는 장면들도 있어서 아쉬운 점도 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전형적인 연출 장면들을 담고 있고, 하나의 씬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실제 영화 연출 장면과 촬영 시 카메라의 위치와 카메라가 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3D이미지가 들어가 있어서 글을 구지 읽지 않고도 간단하게 영화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설명에는 어떤 렌즈를 써야 연출이 잘 되는 지까지 적혀있어 렌즈 선택에 있어서도 도움을 준다.

마스터 숏은 촬영 시에 옆구리에 끼고, 연출하고 싶은 장면이 있다면 이따금 한 번씩 펴보면서 참고할 수 있을 정도로 그다지 두껍지 않은 두께에 무게도 생각보다 가볍다. 소위 촬영 감독을 꿈꾸거나 영화계 지망생이라면 촬영 시 들고 다니면서 참고할 수 있을 정도로 다른 굵직한 책들보다 소지가 편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제까지 나온 이론서들과 다르게 딱딱하지도, 복잡하지도 않게, 간단하게 좋은 비주얼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스터 숏. 마스터 숏은 영상언어로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명확한 비주얼, 잘 표현된 비주얼을 만들어줄 수 있게 도와준다. 많은 것들을 전달함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내용들이 명확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고, 보기에 편해서 영화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누구나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스터 숏.

마스터 숏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영화제작에 있어 관여하는 사람들, 관심 있는 사람들 모두가 기본적으로 한 권정도 가지고 있으면 촬영에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 될 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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