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자라는 제목을 접하고 저자의 삶을 알게 되었을 때 이보다 더 어울리는 제목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조적인 태도로 세계를 바라보는 저자의 서술방식이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특별할 것 같지 않지만 특별한 짧은 이야기들로 가득한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