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생에서 행복의 모델을 갖는 것은 개인에게도, 사회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즐겁고 행복한 삶에 대한 구체적인 지도는 사람들이 지루한 노동을 버티고 구차한 현실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로부터 서로에 대한 예의와 윤리가 나오고, 성실한 노동이 나오며 사회에 대한 애정이 나온다.
대충 사는 사람도 대충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
모든 부정적인 정서는 영적인 삶에는 치명적이다. 가슴이 순수하고 마음이 가난한 자들만이 신과 결합하는 앎the unitive knowledge of God에 이를 수 있다.
사랑하는 것에 목숨을 걸고 싶었고, 목숨을 아무에게나 쥐여주고 싶었고, 좋은 곳에 쓰세요 덕담하듯이 쨍그랑 던지고 싶었고
그렇다. 그 죽음은 한달 전의 죽음이 아니라 이미 삼십년 전의 해묵은 죽음이었다. 당신은 그때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다만 삼십년 전 그 옴팡밭에서 구구식 총구에서 나간 총알이 삼십년의 우여곡절한 유예를 보내고 오늘에야 당신의 가슴 한복판을 꿰뚫었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