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사파리 - 하층계급은 왜 분노하는가
대런 맥가비 지음, 김영선 옮김 / 돌베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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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의 파괴적인 행동 이면에는 거부와 소외에 대한 분노감과 참담한 열패감이 놓여 있었다. 활자의 영역이 지독히 배타적이라고 느껴져, 책의 주요 요소인 언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도 책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생겨났다. 어느 순간, 나는 큰 책은 일류 학교에 다니고 고급 주택에 살면서 근사한 말씨를 쓰고 고급 음식을 먹는 특정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단정지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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