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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뇌 발달의 결정적 시기 - 뇌 성장 골든타임, 부모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리즈 엘리엇 지음, 안승철 옮김 / 카시오페아 / 2026년 5월
평점 :
#도서협찬
처음 책을 펼치면서 메모장과 펜을 옆에 두고 지식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교수님의 이야기는 이론이 아닌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연구를 통한 뇌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다. 메모보다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우리 아이들을 키우던 시간 속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전공 공부를 하면서 아동의 발달에 대한 학습이 힘들면서도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뇌 발달이 바탕으로 설명되지는 않았다. 뇌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사회에 알려지는 게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을 양육할 시기는 아이들의 뇌와 관련된 정보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었다.
책에서도 언급이 되어있지만, 신생아의 포경수술은 아픔을 모른다는 조건에 진행되었었다. 엄마로서 그 고통을 인지할 수 없어 아버지들의 의사로 결정이 되었으며 신생아이기에 가능하다고 했다. 고백하지만 우리 큰아이도 그렇게 하였으며 엄마로서 솔직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임신과 태아, 출생과 신생아, 성장하는 아동들의 다양한 뇌 영역들을 통해 감각의 발달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아이들의 다양한 행동과 지능이 뇌의 기능을 어떤 통해 일어나고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을 키우던 그때로 돌아가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조금 더 알고 있었으면 어땠을까?”, “나도 그런 생각을 했었던 것 같은데“ 등 여러 가지 복잡하고 후회와 여러 가지 감정들이 밀려왔다.
그래도 다행히 위로를 받았던 부분에서 다행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은 마사지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내게는 몇 가지 원칙이 있었는데 아이랑 신체를 사용해서 부딪히면 놀아주는 것이었다.
남자아이들이라 솔직히 버겁기는 했지만, 신생아 때부터 마시지를 자주 해주고, 스킨십으로 장난을 즐겼던 것 같다. 달력에 빨간색 하트가 그려진 날짜에는 피해야 한다는 규칙도 있었다. 엄마의 건강한 몸을 위해서^^
다 큰 청년인 아들들은 기억이 아련하다고 하지만.
그때 그 시간이 지금에도 엄마와의 수다스러운 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명확해지는 것 같았다.
도서의 마지막에서 뇌 발달의 중요한 영역에 대해 운동계, 정서, 기억, 언어, 지능의 발달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물론 어느 부분이 우선이라는 것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서의 발달에 더 중심을 두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책에서도 ”정서 지능이야말로 장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 정서 지능의 성숙 없이는 아무리 지능이 뛰어나다 한들 사회적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라고 말하고 있다.
직업에 의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 아이들은 지능과 언어 학습에 너무 치중되어 자신의 정서가 메말라가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부모님을 위한 아이들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러한 경우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나타낼 수 있다.
정서의 안정감을 기반으로 모든 영역이 안정되게 발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뇌 발달의 결정적시기는 언제일까?
유전과 환경이 50대 50이라는 사실을 책에서 설명하면서 기준점은 언급하지만, 다양한 환경을 통해 뇌 발달은 지속형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모 교육에서도 기본 틀을 잡는 시기는 뇌 영역별로 다르다고 알려준다. 물론 부모의 역할도 연령별로 다르게 중심을 두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모든 정보를 완벽하게 소화해서 아이에게 적응시키고 완성된 결과를 얻고 싶은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린 모두가 다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서 살고 있는데 뇌 발달이 시기에 맞추어 기능한다는 것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까?
부모가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정답이 책을 읽으면서 더 없다는 사고를 만나게 된다.
나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 우리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내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성장하는 것을 바라는 자체가 오류가 아닐까 싶다. 어쩌면 부모의 역할은 부모 자신을 먼저 인지하고 우리 가족의 유전 요소와 적절한 가치를 향한 환경을 우리 가족이 만들어 성장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로서 아이에게 부모의 생각대로 그려보기보다는 아이의 기질과 적절한 환경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정서적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출산을 준비하고 아이를 건강하게 양육하는 과정에서 도움의 요소를 얻고자 하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해 봅니다. 아동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우리의 어린 시절 뇌에 대한 궁금증을 지닌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책에서 마무리 문장으로 꼭 들려드리고 싶은 부분을 다시 한번 읽어본다.
“아이들은 부모가 어떻게 일하고, 서로가 사랑하고 돌보며, 삶을 즐기는지 보고 배운다. 아이들의 지적 능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우리의 노력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에 있다.”
누구나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 더 많이 해주고, 더 완벽해지고 싶어 한다. 완벽한 부모라도 완벽한 유전자를 가질 수는 없다. 여유를 가지고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을 바라보자.“
#0~5세뇌발달의결정적시기
#카시오페아 #리즈엘리엇
#단단한맘수련서평단
<단단한맘수련서평모집>을 통해 출판사 카시오페아에서 도서 협찬받아 개인적 시선으로 기록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