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봐도 정치 사회 경제면이 따로 있듯이 그만큼 경제가 중요하고 우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도 경제라는 단어도 경제라는 개념도 참 어렵다 나도 어렵게 생각하는 경제를 아이에게 가르치기가 쉽지 않아서 경제관련 책들에 관심이 많다 예전 우리 자랄 때는 용돈이라고 따로 받지도 않았지만 가끔 만나는 친척이 주는 용돈도 다 부모님이 관리해주시니 용돈기입장이라는 것도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도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어린이에 대한 경제 관심이 높아서 경제관련 프로그램도 많아졌고 경제관련 서적도 다양하게 출간된다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딸아이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통장을 만들어 돈을 넣은 후에 돈을 찾는게 아니라 누구나 은행에 가면 언제든지 돈을 찾아 쓸 수 있는지 알았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월급은 통장으로 들어오고 대부분의 지출은 카드로만 쓰고 돈이 필요하면 현금자동인출기에서 꺼내쓰니 아이가 보기에는 돈을 예금하는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매 번 찾아 쓰는 것만 봐서 그렇게 생각을 한 것 같았다 경제에 너무 무심했던 아이에게 통장을 만드는 과정과 돈을 예금하고 출금하는 방법과 용돈을 주고 용돈기입장을 쓰는 방법을 알려줬다 그래서 이제는 제법 돈을 모으는 재미를 알아가는 딸 아이에게 또 다른 문제점이 생겼다 돈을 모으기만 하고는 제대로 쓰는 방법을 모른다 그러던 중 아테나에서 출간한 경제의 달인이라는 책을 만났다 돈을 쓸 줄 만 아는 아이.돈을 모으기만 하는 아이,아무생각없이 베풀기만 하는 아이등 다양한 아이들이 경제캠프에 모여 스스로 생산과 저축을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각기 다른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모여서 같이 생활하면서 각자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경제를 차츰 배워가는 모습에서 우리 아이의 잘못된 소비 습관을 잡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운 경제를 12살 개그맨김병만과 함께 만화로 쉽게 재미있게 터득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