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꾸웩과 할머니
이은희 지음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17년 9월
평점 :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꾸웩'하면 오리나 거위 정도로 짐작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이 그림책에서는 거위를 묘사한 의성어였어요.
할머니와 거위가 등장하는 너무나 정감 넘치는 그림책을 저희 딸과 같이 읽어보았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017/pimg_7026601751757256.jpg)
이야기는 할머니 집 근처에 사시는 삼촌이 할머니가 외로울까 봐 거위 알을 가져다주시면서 시작돼요. 30일 동안 따뜻하게 잘 돌보면 된다면서요...
꾸웩이가 할머니와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이에요.
정겹고 소박한 시골의 풍경이 그대로 잘 묘사되어 있는 게 보이네요.
고운 할머니의 손에 조심스레 들려 있는 거위 알.
이 책은 철저히 거위 '꾸웩이'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마치 일기를 쓰듯 '꾸웩이'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017/pimg_7026601751757257.jpg)
온갖 할머니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으로 드디어 3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꾸웩이'. 이제 꾸웩이는 할머니를 엄마이자 아빠로 생각하며, 가족으로 여기게 되죠. 할머니의 기뻐하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할머니도 얼마나 기쁘겠어요?!
그렇게 꾸웩이와 할머니는 동고동락하며 살아가게 돼요.
그림책을 보게 되면 정겨운 시골의 풍경이 참 잘 묘사되어 있어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1017/pimg_7026601751757258.jpg)
할머니는 꾸웩이를 위해 꾸웩이 전용 연못도 만들어 주고, 높은 나무의 홍시도 따 줘요. 꾸웩이도 그에 대한 보답이라도 하는 양 집을 잘~ 지키죠.
할머니가 꾸웩이를 진짜 가족으로 여기는게 느껴지더라고요. 꾸웩이도 마찬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