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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꼽 어딨지? ㅣ 토이북 보물창고 6
캐런 카츠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둘째가 이제 13개월에 들어서면서, 신체에 대한 것도 하나 둘 갈켜주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고요.
마침 우리 아기에게 적당한 책이 있어서 읽어줬어요.
첫째때에는 책보다는 목욕할때나 베이비 마사지할때 한글로, 영어로 번갈아가며 신체 부위를 짚어줬던게 생각나요.
이 책의 지은이 캐런 카츠는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모습을 독특한 글과 밝고 화사한 그림으로
잘 표현한 동화 작가이자 화가라고 해요. 그런 점이 책에 잘 뭍어나더라고요.
아기의 오동통통한 모습을 책으로 보니 너무 귀여웠어요.
"내 배꼽 어딨지?"라는 제목으로 된 이 보드북은 아기가 보기에 딱 좋은 크기로 되어있어요.
요즘 책 넘기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서 그런지, 잘 넘기더라고요. ㅋㅋ
각 장마다 이렇게 날개가 달려있어서, 날개 안을 들쳐보며 신체 각 부위도 인지하고 흥미도 느끼는 그림책이예요.
아기가 재미있게 신체 각 부위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게다가, 간질간질, 오물오물 같은 의성어나 의태어를 넣음으로써 책을 읽어주는 재미를 더했어요.
아기책이라 시시해할줄 알았는데, 날개 때문인지 5살 첫째도 넘겨보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첫째한테 먼저 읽어줬더니, 외워서 읽어주더라고요. 아직 한글을 못 뗐거든요. 흠~
제가 읽어줄때는 시큰둥 하더니, 누나가 읽어주니깐 재미있나봐요. 웃으면서 잘보더라고요.
제가 책읽어주는 스킬이 많이 부족한가 봐요.
이 책을 보고 있자니, 신체부위 설명할때 피부색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소소한 발견이였어요.
'아 세계 인종을 다루는 책이였구나' 싶었죠.
아기와 즐겁게 신체놀이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