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지우개 스탬프 - 일러스트 도안으로 쓸 수 있는
미야노 도모코 지음,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 도안으로  쓸 수 있는) 귀여운 지우개 스탬프
/ 미야노 도모코 지음 ;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예전에 다들 한번 해봤을 지우개 스탬프 놀이.
책에 주로 이름을 표시하기 위해 칼을 가지고 지우개에 이름을 팠던 기억이 난다.
요즘에는 스탬프가 아예 예쁜 모양을 한 채로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걸 보게 된다.
나도 학창시절 이후 결혼 전 한동안 다이어리 장식을 위해서 스탬프에 빠져들었던 때가 있다.
작고 귀여운 스탬프 찍는 재미에 다이어리 쓰는 재미도 더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스탬프를 직접 만들어 보는 나만의 지우개 스탬프 책이다.
스탬프가 이렇게나 다양한 곳에 활용될 수 있는지도 책을 보며 알게 된 것 같다.
단순히 네임 스탬프나 다이어리 스탬프 정도로만 이용될 줄 알았는데, 연하장이나 편지지, 스마트폰 케이스, 필통 등 정말 활용하기 나름이었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2, 3은 주로 일러스트 도안으로 쓸 수 있는 귀여운 스탬프 모양이 나오고, 파트 4는 준비물부터 시작하여 스탬프 보관하는 방법까지 지우개 스탬프를 하는 데 있어 궁금한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세히 나와있다.
섬세함을 요하는 작업이라 덜렁덜렁한 제 성격에 할 수 있을까 살짝궁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재미를 줄 수 있고, 옛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에 도전해보았다.

고양이 스탬프가 가장 처음 등장한다.
이 모든 걸 지우개 스탬프로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
귀여운 고양이의 움직임, 발자국까지도 표현할 수 있게 마련된 다양한 도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새겨진 고양이 스탬프 정말 귀엽다.
시중에 나와있는 스마트폰 케이스는 저리 갈 정도로 나만의 개성만점 하나밖에 없는 스마트폰 케이스가 어느새 뚝딱 만들어졌다.
아무래도 지우개 스탬프 하는 재미는 뭐니 뭐니 해도 희소성 아닐까 싶다.
자신만이 소장할 수 있는 아이템이 생기니까.

다양한 고양이 스탬프 도안들과 더불어 그 옆에는 각 도안에 대한 부연 설명이 나온다.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지 나오니 꼭 봐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책의 본문에서도 이렇게 친절하게 코칭을 해준다.

그리고, 각 스탬프 도안마다 이렇게 원 포인트 레슨이 들어있어, 핵심을 하나하나 자세히 그림과 더불어 설명하고 있던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간단한 방법으로 더 귀엽게 꾸며요'에서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스탬프 테크닉에 대해 나온다.
같은 스탬프라도 꾸미기 나름이라 참고하면 정말 예쁘게 장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지 노트, 편지지, 포장지, 천, 컵 받침, 병 등 정말 스탬프를 찍으며 활용할 수 있는 용도가 많았다.

스탬프 지우개와 스탬프잉크 패드를 가지고 딸아이가 접어 놓은 비행기와 꽃에 찍어주었다.
그랬더니 너무 좋아한다.
아이가 지우개 스탬프를 만들기엔 좀 위험할 수 있어 지우개 스탬프 만들기는 엄마 몫이 될 수밖에 없지만, 즐기고 노는 아이를 보니 뿌듯하다.

종이접기 한창인 딸아이가 요즘 접은 컵에도 하트 무늬 뿅뿅!!
하트 무늬는 스탬프 파기 설명할 때 제일 먼저 나오는 도안이다. 나 같은 초보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다음 도전한 건 요즘 한창 밤이 익을 계절이라 밤에 도전해봤다.
예쁜 밤 무늬로 여기저기 종이에 찍어 보는 아이들.

스탬프 도안이 무려 432개나 있어서 골라 쓰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아이와 또 다른 스탬프 도안에 도전해봐야겠다. 여러모로 쓸모가 많아 활용도가 높았던 게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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