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 자본주의 - 가치와 소유권의 새로운 질서
이준정 지음 / 미래탐험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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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뉴스를 보면 한국은 늘 뒤처졌다는 이야기가 따라붙는다. 


GPU를 몇 장 확보했는지, 우리 모델이 벤치마크에서 몇 등인지가 기준이 된다. 이 책의 한국 이야기는 그 기준부터 다시 묻는다.


저자는 국산 모델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 좋은 모델을 골라 쓰고, 필요하면 언제든 갈아탈 수 있는 힘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예로 드는 장면이 흥미롭다. 국내 완성차 기업이 미국 AI를 들여와 매달 사용료를 내더라도, 그걸 공장의 데이터와 엮어 더 좋은 차를 만들어 수출한다면 결국 남는 장사라는 것이다. 


따져야 할 건 들여온 지능을 얼마나 빨리 우리 산업의 가치로 바꾸느냐다.


반도체와 제조업처럼 우리가 이미 가진 것에서 출발하자는 이야기라 막연한 위기론보다 현실감이 있었다. 


기술 패권 경쟁을 뉴스로만 접하던 사람에게 생각의 틀을 하나 더해 주는 책이다.

지능도 이제 글로벌 ‘중간재‘가 된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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