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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 - 기질 파악부터 말공부, 사회성, 감정코칭까지
최민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평점 :
아들은 도대체 왜! 한 번 말해서 듣지 않을까?
얌전히 걷는 법이 없고, 왜 격한 스포츠만 하려고 하는지,
그게 뭐라고 친구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몸을 불살으는지 이해가 안된다..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가만히 좀 있으라고, 그만 좀 하라고,
빨리 좀 하라고, 왜 한 번 말하면 듣지를 않냐고,
엄마가 이렇게 화를 내야 귓구멍이 열리냐고.... 엄마는 늘 화내는 사람이 되곤 한다ㅜㅜ
현직 교사 90%가 남자아이들 때문에 학급 운영이 어렵다고 말을 했다고 하니
비단 몇몇 남자아이들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도대체 아들은 왜 그런 걸까?
국내 최고 '아들'교육 전문가이자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미술을 가르치는 '자라다남아미술연구소' 대표, 최민준 작가의 말에 따르면, 딸과 아들의 기질적 차이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 정작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그들의 관점입니다.
같은 행동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행동에 대한 내 감정은 달라집니다."
기질 차이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쉽다.
엄마가 아들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최민준의 아들 코칭 백과>는
딸을 키우는 엄마들은 모르는 아들맘의 고충을 이야기하며,
아들의 기질적 특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절한 수용과 단호함으로 아들과의 갈등을 해결하는 있는 방안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아들을 키우는 데 있어서 기본은 '공감'이 아니라 '행동'라고 강조한다.
아이의 입장만 지나치게 고려해 따뜻하게 공감만 해주면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채 자랄 수 있다고 한다.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교실 안 폭군이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다.
아들은 공감 능력보다 논리 지능이 먼저 발달하기 때문에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으로는 훈육할 수 없다고 한다.
아들은 엄마가 왜 이렇게까지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엄마가 싫어하니 몰래 해야겠다고 결론을 내린다고 한다;;
그래서 아들에게는 감정 호소나 분노가 아닌
정확한 지침과 불이행 시 후속 조치가 따르는 '행동 육아'가 필요하다고 한다.
<최민준의 아들 코칭 백과>는 백과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힘들어하는 상황, 예를 들어..
아들의 공부의지를 불태우는 법,
매번 보상을 바라는 아이를 대하는 법,
비속어 사용을 통제하는 법,
승부욕을 다루는 법,
ADHD, 틱 증상을 완화하는 법,
장난과 깐족거림에 대응하는 법,
갈등 없이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법 등
영유아기부터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들을 키우는 부모를 위한 아들 코칭 비법을 집대성했다.
<최민준의 아들 코칭 백과>를 꼼꼼하게 읽고 나니 남자아이 고유의 특성이 파악되고,
내 아이가 가진 장점이 더 선명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이런 방법으로 대화해야겠다구나 분명해졌고.
딸보다 부족해 보이는 아들 때문에 답답한 분
아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분
아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궁금한 분
공부 좀 하자고 하면 배배 꼬는 아들 때문에 속 한숨 나오는 분
10분이면 끝날 숙제를 미루고 미루다 안 해가는 아들 때문에 속 터지는 분
아들과의 게임 전쟁에서 해방되고 싶은 분이라면..
상처 주지 않고, 상처받지 않고
아들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담긴 <최민준의 아들 코칭 백과>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