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라 4 : 긴급! 친구 실종 미스터리 - 제1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박에스더 지음, 이경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사이즈가 앙증맞아요. 추리를 제대로 하려면 기억력, 관찰력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서를 남겨도 흘려보면 알수없고 찾은 단서를 기억하고 있어야 서로.연결도하고 그래야 문제를 해결할수있으니까요. 또 다른 면에서는 그게 있더라도 관심과 사랑이 없다면 기억할 것도 관찰할것도 없을 테니 양편의 균형이 필요하겠지요. 미카엘라와 친구들이 카밀라에 말을 잘 기억하고 남겨둔 단서들을 잘 찾아내는걸 보면서 이런 우정 깊은 친구들 흔하지 않아서 조금 부럽기도.했어요.
저주를 푸는 방법이 참 맘에 들었어요. 온 힘을 다 해서 사랑하는 사람,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는 거 어떨까요? ㅎ ㅎ 이름을 들은 그들이 저주에서 풀려나서 자신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상상하지 못 했던 멋진 삶을 다시 살수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그래서 미카엘라가 하눔비를 부르고 하눔비가 깨어나는 장면이 가장 멋졌습니다.
그래서
자기 이름을 아는 사람이 모두 죽고 어디에도 자기 이름이 남아 있지 않다면? 마녀에게 홀린 채 죽지도 살지도 못 하고 산다는 글을 읽을때
엄청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이름 기억해주고 불러줄 사람이 아무리없어도 한 명은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겠어요.

중간중간 만화가 있어서 턱없이 부족한 상상력을 채워줘서 좋았어요. 만화가 조금만 더 있어도 좋겠다 싶네요. 만화를 보고도 안 채워지는 상상의.세계가 있더라구요~
글자크기가 조금만 더 크면
책읽기를 조금 덜 좋아하는 어린이도.시도해 볼수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자크기가 작으면 일단 거절부터하는 어린이들이 있거든요~ ^^

오랜만에 추리소설 읽었더니 뇌가 재구성된 느낌이에요.
다음편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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