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 황상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3
김주현 지음, 원유미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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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정보*

제목 :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글쓴이 : 김주현

출판사 : 개암나무

장르 : 인물동화

권장연령 : 초등 3학년 이상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안녕하세요~소피아입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혼자 차 한잔 마시고 책 읽는 시간이 어찌나 즐겁고 행복한지..

몇주간 너무 바빠서 이 시간을 못즐겼는데.. 넘 힘들더라구요

 

오늘은 낭군님과 아드님들 직장과 학교로 보내놓고 

아침부터 레몬차 한잔에 책 한권을 읽으니

세상을 다 얻은거 같습니다..

평생 이러구 살고 시포라~^^

 

오늘 소개드릴 책은 개암나무 출판사의

위대한 책벌레 세번째 이야기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라는 책입니다.

 

 

책표지에 쓰여진 그대로 산석은 정약용의 제자로 정약용이 가장 아꼈던 제자라고 합니다~

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 유명한 정약용 선생이 가장 아끼셨을까요~?

 

 


 

글쓴이는 '책 읽어 주는 고릴라'라는 책으로 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입상한 적이 있는

김주현 작가님이십니다~

 

 

 

 

 

 

차례에요~

총9개 챕터에 70페이지가 채 안되는 분량이에요~

제가 읽어보니 한 20~30분이면 한 권 읽을 수 있는 정도여서

초등학교 3학년 정도는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산석은 황상의 어릴적 이름으로 전라도 강진에서 아전의 아들로 태어났다고 해요

어려서 부터 글읽기를 좋아하였지만 머리가 아둔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어요

어느날 산석은 강진으로 유배 온 정약용을 찾아가 글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산석은 자신의 머리가 아둔하고 미련하여 공부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정약용에게 털어놓습니다.

 

이에 정약용은 산석에게 너같은 아이라야 공부할 수 있다며 '삼근계'를 내려줍니다.

삼근계란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고 부지런하게 배움에 매진하라는 뜻으로 영리한 머리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잡아 공부하는 것이 참된 공부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산석은 출세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다잡으며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황상은 벼슬에 오르지도 큰 부귀를 얻지도 않았지만

다른 문인들도 크게 감탄할 정도로 높은 학식으로 이름을 떨쳤지요.

우리에게 유명한 추사 김정희나 초의 선사 등도

황상의 학식에 깊이 감탄하여 만나기 위해 직접 찾아갈 정도였다고 하네요..

 

또한 함께 공부했던 벗들이 출세를 위해 스승 정약용에게 등을 돌렸을때에도

오직 황상만은 스승의 옆에서 묵묵히 학문에 매진하였다고 하네요..

이래서 정약용이 가장 아끼는 제자라고 하나봐요~

 

 

 

 

 

 

본문을 다 읽고 나면 부록으로 황상의 일대기와 살아온 배경등이 좀 더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사진으로 그가 쓴 글과 필체도 볼 수 있지요~

 

 

 

스승과 주고 받은 편지 4편도 실려 있는데,

편지를 통해 정약용과 황상 사이의 돈독한 정과 인간미도 느낄 수 있네요~

 

 

 

 

초등학생들이 보는 위인전이지만 어른인 제가 봐도 참 재미있는 인물 동화이네요^^

아직 독서에 터잡기가 안된 아이들도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게

 군데군데 삽화를 배경으로 깔아주었구요'

글 속에 단어들도 정갈하고 기품이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이해하기 조금 어려운 단어들은 이렇게 아래 주석을 달아

해설을 붙여주는 센스도 잊지 않았답니다.

 

황상같은 인물은 보통 시중에 나오는 위인전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인물인데

책벌레 시리즈에서는 이런 숨은 인재들을 끄집어 내어 소재로 다룬 점이 참 좋습니다.

 

오늘 보니 황상은 조용하고 작아보이지만 출세나 부귀 등을 초월하여

책을 사랑한 진정한 책벌레라고 생각이 됩니다.

머리가 아둔함에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열망을 가진점이나, 출세 할 수 없는 신분임에도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학문을 닦아 후에는 높은 학식으로 이름을 떨친 점 등..

책을 사랑한 점 이외에도 우리 아이들이 배우점이 아주 많은 훌륭한 분이세요

 

가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자기가 하는 일을 묵묵히 부지런히 해나갈때 그 분야의 대가가 될 수 있고 자신의 삶도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는 우리 아이들이 배울점이 많은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개암나무에서 증정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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