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연습 문학의 즐거움 45
린다 몰라리 헌트 지음, 최제니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 책정보 *
 
제목 : 가족연습
글: 린다 몰라리 헌트
출판사 : 개암나무
장르 : 성장소설
권장연령 : 초등 고학년 이상
특이사항 : 2013년 태시 월든 상 수상작
 
 
 
 
 
가족연습
 
안녕하셍요? 소피아입니다.
오늘은 비가 추적추적..오는날이에요~
비오는 날씨를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비때문에 공기가 산뜻해지고 미세먼지가 없어져서 좋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위탁 가정에 대한 이야기 "가족연습"이라는 책입니다.
 
처음에 책의 두께감과 표지만 보고 내용이 왠지 딱딱할 것 같다는 편견을 가졌습니다.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가 잘 읽을 수 있을까?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
아이도 성인이 저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정말 깊이 빠져들어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여 아직까지도 여운을 주는 책.
. "가족 연습"을 소개합니다.
 
 
 
 
'가족연습'은 12세의 위탁아동이 위탁가정으로 보내진 후 가족의 사랑을 배우는 성장 스토리 입니다.
 
 
 
 
 
작가 '린다 몰라리 헌트'의 처녀작이라고 해요.
린다는 이책으로 '2013년 태시 월든 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훌륭한 작품입니다.
 
 
 
 

 

 

목차를 한번 보실까요~

총 392페이지 소제목만 26개~

분량이 적지 않은 책이지만 일단 책을 펴면 책속으로 쏘~옥 빠져들만큼 탄탄한 스토리랍니다.

 

 
 
 

 

 

 

 

 

칼리는 엄마와 단둘이사는 말장난과 독석을 좋아하는 약간은 까칠한 12세 소녀입니다.

하지만 어느날 등장한 새아버지의 등장으로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새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하게 됩니다. 폭행을 당하던 날 칼리를 힘들게 한 건 새아버지의 폭행보다 폭행 전 엄마가 자신의 발목을 붙들고

자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폭행당한 이후 일이 생각나지 않았고..

현실로 돌아와보니 엄마와 칼리는 병원에 있었습니다.

엄마는 의식도 없고 걸을 수 도 없었지요..

칼리는 엄마가 왜 새아버지를 도와 자신에게 그렇게 했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칼리는 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아 머피 가족의 집으로 위탁됩니다.

머피부인(줄리)은 칼리에게 지나치게 친절하고 잘해줍니다.

칼리는 이런 사랑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어 머피부인의 자신을 살펴주고 소중히 다뤄주는 이런 행동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머피부인의 이런 행동에 칼리는 일부러 독설을 퍼붓고 상처를 줍니다.

하지만 머피부인은 이런 칼리에게 한번도 화를 내지 않습니다.

칼리는 이런 머피부인의 사랑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머피부인 또한 위탁아동이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됩니다.

머피부인 뿐 아니라 다니엘, 에릭, 아담, 머피 아저씨등 다른 가족들과도 서서히 친해집니다.

난생처음 학교에도 다니고 학교에서 둘 도 없는 토니도 사귑니다.

칼리는 이제 머피가족이 좋아졌습니다. 아니.. 머피가족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칼리의 엄마가 회복이 되면서 칼리는 깊은 번뇌를 하게 됩니다.

이제까지 머피부인과 같은 섬세한 사랑을 주지 못한 엄마,

새아빠가 칼리를 폭행하기 전 칼리가 움직이지 못하게 발목을 잡은 엄마..

이런 엄마에게 돌아가기 싫었습니다.

자신을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머피부인이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칼리는 자신의 잊혀졌던 기억을 되찾게 되고,

엄마가 새아빠로 부터 칼리를 구하기 위해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상태까지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머피부인과 방식은 다르지만 세상에서 칼리를 가장 사랑하는 단 하나의 엄마라는 사실도요..

 

칼리는 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머피가족에게서 사랑과 가족의 따뜻함을 배워

 나중에 머피부인과 같은 훌륭한 엄마이자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엄마에게 돌아갑니다.

 

 

 

이 책을 읽고 머피부인의 사랑의 육아방법을 보고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아이를 이렇게 키워야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였습니다.

머피부인은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도 가족을 지키고 사람을 변화하게 하는 지혜로운 엄마입니다.

 

이 사랑의 원천은 ' 아낌없이 주는 나무 '와 같이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아이들과 남편을 신뢰하고 무한하게 내어주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특히 빵가게에서 칼리의 도를 넘는 무례한 행동에도 소리한번 지르지 않고

칼리와 식사를 마친후 집으로 돌아온 점..

그리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다 잘때 너무 속상해서 침실에서 울었다는 장면은

참으로 마음을 절절하게 하였습니다....

정말 훌륭한 사랑이지요?

 

믿음, 소망, 사랑.. 그 중 제일은 역시나 사랑이었습니다.

 

칼리와 같이 반항심으로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부모마음을 아프게 하는 아이들...

저 또한 요새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이와 연일 전쟁중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바가 많습니다.

 

아이에게 엄마의 잣대에 맞추지 않는다고 비난하고 요구하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칼리가 말했습니다. 모든 엄마가 다 같지 않다구요..

 

맞습니다. 모든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겠지만

 표현방법과 아이에게 하는 행동..말.. 모두가 다 훌륭한 건 아닙니다.

 

이제 머피부인이 저에게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머피부인처럼 아이를 깊이 신뢰하고, 아이 눈높이에게 이해하고.. 사랑을 듬뿍주는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 사랑을 먹는 우리 아이는

나중에 푸른잎이 무성한 훌륭한 나무가 되어 또 자식들에게 무한 사랑을 퍼부어 주겠지요?

생각만 해도 마음이 벅차지는 하루입니다.

 

한 주 동안 정말 책다운 책을 읽어 행복합니다~^^

모두들 행복하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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