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두 시 나의 도시 - 지금 혼자라 해도 짙은 외로움은 없다
조기준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혼자서도 잘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공감 세레나데'

표지에 써진 이 말이 이 책을 얼른 읽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혼자인 것을 좋아하고, 혼자인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 나지만,
어쩐지 혼자서도 잘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건강한 '나홀로족'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다는 프롤로그 속 작가님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서 나홀로족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고 싶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특별히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며칠 동안 밤 열두시 즈음 읽었다.
잔잔하니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술술 읽히는 것이 밤 열두시에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뻔하게 느껴지는 내용들도 다소 있지만, 그래서인지 더욱 공감이 가는 책인듯하다.

요즘에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고독한 미식가>라는 일본 드라마를 즐겨 보고 있다. (사실 작가님은 원작인 만화책을 소개해준 거긴 하지만,,)
드라마를 직접 보고나니 '홀로 맛집을 찾아가 맛을 음미하는 것이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만드는지를 깨닫고서 지금까지도 이런 삶의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는 작가님의 말이 더욱더 공감이 간다.
언뜻 고독해 보이지만, 혼자 식사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내가 나이가 먹어서 저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혼자라도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혼자의 삶이란 이렇게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데서 보상을 받는 것이 아닐까.' -p.225
그렇다. 물론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에서 오는 안정감도 있겠으나,
혼자의 삶도 충분히 매력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었으니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되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혼자인 내가 혼자인 너에게 - 밑줄 긋는 여자의 토닥토닥 에세이
성수선 지음 / 알투스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쎄 이 책에 나오는 책들을 따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 외에는 그다지 남는 내용은 없는 책이다.
그리고 (좋게 생각하자면) 나온 지 몇 년 된 책이라서 그런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핸드 투 마우스 - 부자 나라 미국에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빈민 여성 생존기
린다 티라도 지음, 김민수 옮김 / 클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고래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부엉이에 대해 법석떨지 않는다. 내가 나 자신을 환경보호주의자로 간주하지 않는 이유는 많지만 대체로는 다음 한 가지로 집약된다. 내가 신경이 쓰이는 문제는 사람들이며, 미시적인 문제들이라는 것. 내가 속한 종의 문제가 대체로 해결되면 아프리카 코뿔소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때까지는 내 얼굴에 대고 어딘가의 생태계가 노숙 문제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주먹으로 후려치지 않도록 자제하는 정도로 내 노력을 그칠 생각이다. 그러한 문제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므로 누군가가 그런일을 지켜본다는 것이 기쁘지만, 집 밖이 영하 7℃인 지금 이 순간에는 나는 사람들이 더 걱정되고 그들을 구하고 싶다.

-p.20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 짜릿한 자유를 찾아 떠난 여성 저널리스트의 한 달에 한 도시 살기 프로젝트!
마이케 빈네무트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라이프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일생을 일반적인 기준에 맞춰
25년 교육, 40년 노동, 20년 퇴직 생활로 나누지 말고
20년 퇴직 생활 중 4년을 40년의 노동 기간에
정기적으로 1년씩 미리 당겨서 쓰자 -p.26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한 계단 -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16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운 좋게도 멈춰 설 기회를 얻었으니, 뒤돌아 가서 놓고 온 것들을 챙기세요. 그리고 다시 천천히 걸어가세요. 또 다시 허둥지둥 달려오면 안 돼요. 길에서 만나는 사소한 것들을 돌보면서 오세요. 그렇게 천천히 인생의 마지막에 닿았을 때, 우리는 알게 될 것입니다. 삶이 당신에게 정말 주고 싶어 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말이에요.

-p.3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