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질문들
앤서니 그레일링 지음, 윤길순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질문들>은 일상에서 부딪힐 수 있는 101가지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답한 책이다.

무려 101가지의 철학적 문제들을 읽으면서 답하다 보면 생각이 깊어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철학책을 읽으며 생각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쁨과 감사함을 느꼈다.

개중에는 조금 어렵기도 하고 흥미롭지 않은 내용도 있긴 했으나,

1가지 질문에 대한 내용이 그리 길지 않아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누구나 일상에서 부딪히게 되는 질문들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이 책에 나오는 질문들을 모두 다 깊게 생각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일상의 문제들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절대 험담하지 마라.

사람들이 선택해서 어떻게 생각하거나 어떠한 것에 대해서는 무슨 수를 써서 공격해도 좋다.

그러나 여기서도 개인보다 생각을 공격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어떤 것에 대해서든 그것에 대해 충분히 듣기 전에는 누구도 공격하지 않는 것이다.

-p.227

 

행복은 아주 어두운 방에서 곁눈질로만 볼 수 있는 한 점의 빛과 같다.

그것은 정면으로 바라보면 사라진다.

-p.353

 

삶은 거짓 봄과 같다.

밝고 따사로운 햇살에 크로커스와 수선화가 피다가도 갑자기 또다시 으스스해지고 축축해져,

우울한 잿빛 겨울이 지나갔다는 생각에 한껏 기뻐한 것이 정말 어리석었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p.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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