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이선오 옮김, 권우희 그림 / 엘빅미디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유명한 작품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앞부분을 조금 읽어본 적은 있는데, 끝까지 읽어본 적은 없었다.

이번 기회에 어린 왕자를 끝까지 읽게 되어 정말 좋았다.


도착한 책을 보자마자 아주 예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숨에 읽어버릴 만큼 짧은 이 이야기는, 결코 짧지 않은 긴 여운을 남긴다.

어찌 보면 별거 아닌 거 같은 이 소소한 이야기는 

내 감성을 자극하고 눈물을 쏟게 한다.

책에 나오는 예쁜 그림들은 내용과 어우러져 더한 감동을 준다.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는 말.

부정할 수 없는 이 현실적 이야기는 씁쓸함을 자아낸다.

만약 내가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다면? 

나도 어린 왕자에게는 현실만 바라보며 사는 어른처럼 보이겠지.


역시 명작은 괜히 명작이 아닌듯싶다.

혹시나 아직 어린 왕자를 못 읽은 사람이 있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책장에 고이 간직할 이 책. 두고두고 읽으면서

나중에 내 아이에게도 꼭 읽히고 싶은 책이다.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은 좀 외로운 거 같아……."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긴 마찬가지야." 뱀이 말했다.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너의 장미를 그토록 소중한 존재로 만든 건 네가 너의 장미를 위해 보낸 시간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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