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과외 제1교시 - 한국 남성 30-50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몇 가지 비공식 역사
이동형 지음 / 왕의서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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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나는 정치에 관해 잘 알지 못할뿐더러, 관심도 별로 두지 않고 살았다.

그러나 정치와 역사적 사건에 관해 접하게 되면서 정말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도 내가 모르는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나에게 전혀 몰랐던 역사적 사건들을 알게 해주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어난 사건들이 흥미로워 인터넷에서 더 자세히 찾아보며 책을 읽었다.

물론 소문 또는 추측에 불과한 사건도 있겠으나, 정설로 밝혀진 사건들만 보더라도 놀라웠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의 필자는 사건의 진위를 거의 확신시하며 글을 쓴 것 같은데, 

나로서는 이 책의 내용만 읽고 온전히 받아들이기엔 약간 무리인 듯싶어

그냥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하는 정도로만 읽었다.


나라가 대대적으로 사건을 조작하기도 하며, 국민 우민화 정책인 3S 정책을 보면서

정말이지 국민을 속이는 나라가 그저 기가 막혔다.

경제 편에서는 여러 재벌기업에 관한 내용이 나왔는데 꽤 흥미로웠다.

롯데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도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뭐 그러나 재벌기업이라는 것은 나에게는 먼 이야기인듯했다.


알지 못했던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무거운 내용이 아니기에 그냥 가볍게 술술 읽을 수 있다.

작가는 자기 생각마저 여과 없이 편하게 쓴 듯하다.

나로서는 그냥 역사적인 사건들에 관해서만 설명해주는 책이었다면 오히려 좋았을 텐데

작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들이 다소 반영된 거 같아 거부감이 들면서 조금 아쉬웠다.

또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냥 작가 생각이 그러려니 하고 이해하련다.


백의사는 자신들의 테러 행위를 정당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념과 사상이 사람의 목숨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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