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컬러풀 미카! - 무채색 어른 세상에 색을 칠해 준 아이들
미카 지음 / 책밥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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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미카님의 <안녕, 컬러풀 미카!>라는 책을 읽었다.
따듯한 색채의 귀여운 표지가 마음을 이끌었다.
책은 전부 만화로 이루어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주된 내용은 미카님이 아동미술센터, 문화센터 등에서 아이들에게 미술 수업을 지도하면서 생긴 일들이다.

수업 경험이 없었던 미카님은 처음 수업에 참여했을 때 아이들과 어울리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귀여운 아이들을 보며 금세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림으로만 보는 나도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귀엽던지,, 책을 읽는 내내 엄마미소로 보았다. 실제로 본다면 더욱 귀여울 것 같다.

감기 걸린 선생님을 안아주며 조금 쉬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손이 시려워서 빨개진 선생님의 손을 보고 작은 손들을 모아 따듯하게 해주기도 하는 천사 같은 아이들. 그 순수하고 따듯한 마음에 내 마음마저 따듯해짐을 느꼈다.

그동안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굉장히 스트레스받고 힘들 거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물론 미카님도 힘들 때가 있고 말을 안 듣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 덕분에 다시 또 위안을 얻고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귀여운 말장난, 그리고 책 속에 담긴 개그코드가 있어서 웃으며 읽을 수 있었다. 귀여운 그림과 내용으로 웃음과 힐링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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