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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스토아수업
스토아수업은 인문학책이다.
인문학을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_번뿐인_삶을_어떻게_살아갈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가 아닌가라고 생각해본다. (P.12)
그리고 배움을 삶으로 옮겨 어떤 불행에도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자기 삶의 철학자'가 되기 위해서 라고 생각한다.(P.13)
이 책은 스토아철학을 빛낸 주요 인물 26인의 삶과 죽음, 그 생애에서 우리가 배울 만한 삶의 지혜들을 꼽아 선보인다.
그 형식적인 면에서는 4부로 나눠진다.
1부는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은 무엇인가’
2부는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
3부는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
4부는 '그래서 어떻게 살 것인가’
각 부에는 철학자들이 소개된다. 그들의 사상, 삶, 죽음을 이야기한다.
그러면 책을 읽고 내가 느낀 스토아철학은 무엇이란 말인가?
1. 좋은 삶을 살기 위해 네 가지 덕목(지혜, 용기, 절제, 정의)을 강조
P.225 지혜란 해야 하는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분별하는 능력이자, 적절한 행위가 무엇인지 판단하 는 지식이다.
P.211 해야 할 일은 해야만 한다. 흔들리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포르키아)
P.295 너는 네가 맡은 일을 하고, 나는 내가 맡은 일은 한다. 너는 악할 일을 하더라도, 나는 선한 일을 한다 (헬비디우스)
2. 자신과의 대화
P.331 매일 아침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며, 어떤 점이 발전했는지 확인하고, 앞으로 닥칠 일을 단단히 준비했는지 평가
3. 자기 내면과의 싸움 강조
P.278 자신을 성찰하고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내면의 멘토를 두라 (세네카)
P.327 다른 사람이나 적과 맞서 얻은 승리가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위대하다. 개인의 한계, 성질, 자존심, 사소한 욕망 따위를 딛고 올라서서 충동을 다스릴 수 있는지 여부가 삶을 결정 (에픽테토스)
4.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은 수용하자 (P.215)
P.143 늘 내면의 여러 가치로 갈등을 겪는다. 그 중에서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우리 삶이 결정된다.
P.317 일어난 일 자체를 없던 일로 만들 순 없지만, 그 일에 어떤 반응을 할지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다. 관점을 ‘선택’한다 (에픽테토스)
P. 323 이미 일어난 일 자체는 어쩔 수 없지만, 그에 대한 태도, 감정, 소원과 욕망, 그리고 생각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에픽테토스)
5. 죽음에 관한 부분
P.245 우리가 매일 죽고 있으며, 삶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게 아니라, 삶 자체가 이미 죽음인 것이다 (세네카)
P.313 운명은 너나없이 모두를 죽음으로 데려가니, 축복받은 자는 늦게 죽은 자가 아니라 잘 죽은 자다 (무소니우스)
6. 최고란 승부에서 이기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P.142)
최고의 탁월함이란, 다름 아닌 덕을 말한다. 턱월함이란 외부적인 성취가 아니라,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이는 것이다.
많은 철학자가 나온다.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 제논, 근멸성실한 클레안테스, 그리스포스, 키케로, 타협을 모르는 카토, 세네카, 트라세아 등이다. 그 당시의 철학자들 중에서도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 철학자도 많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대처한 디오티무스, 신분상승을 꿈꾸며 부를 가지고 출세하고자 했던 키케로, 네로황제에게 직언하지 못한 네로황제의 스승 세네카. 현재에도 동일하다. 그 들 자체가 옳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늘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끔찍한 일들은 옳은 일을 한다는 명목에서 시작된다.’(P.340)
여러 철학자 중 나는 카토랑 에픽테토스에게 감명을 받았다.
“지금부터 매일매일 발전하는 성숙한 어른으로 살아가라. 뭐가 되었든 최선을 다하는 것 꼭 지켜야 할 법칙으로 삼고 절대로 어기지 마라. 힘든 일이든 즐거운 일이든, 중요한 일이든 하찮은 일이든, 어떤 일을 할 때면 지금 올림픽 경기에 출전 중이라고 생각하라. 경기의 시작을 미룰 수는 없다.” (P. 327)
“소중한 아들도, 친구도, 학생도, 건강도, 결국에는 자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동안 소중히 여기되, 그것은 누군가가 내게 잠시 맡겨놓은 것이고 언제든지 되돌려달라고 할 수 있다는 걸 받아들여라.”(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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