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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 1 - 젤레즈니 여왕 데네브가 한 곳에서 새로운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ㅣ 대장장이 왕 1
허교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8월
평점 :
#대장장이왕
#독서노트114
#30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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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 왕은 이미 7월에 가제본으로 만나본 작품이다.
그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표지 및 앞 부분 삽화이다.
특히 펜으로 그린 삽화.
이 삽화는 결국 1권의 핵심을 나타내기 위한 장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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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간단 요약
대장장이왕은 제국의 황제가 작은 나라들을 모두 흡수해 자신이 유일한 통치자가 되고 싶어 거대한 괴물인 카니세리움을 동원해서 대장장이왕을 없애려고 하는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대장장이 왕은 신의 권능을 행사하는 대리인으로 사람의 수준이 도저히 미치지 못하는 물건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장장이 왕을 보호하는 사제들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싸운다. 1권은 특히 연약하고 소심했던 소년 에퍼가 32번째 대장장이왕 에이어리가 되는 과정, 신에게 받는 물건이 주요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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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는 생각
평상시 판타지소설을 좋아한다. 하지만 판타지소설이라도 짜임새가 좋지 않고 내용 연결이 부자연스러우며 읽다가 ‘이게 뭐지’ 라는 생각에 읽기 싫어지기 싶다. 하지만 이 책은 쉽게 술술 읽혀진다. 특히 제국, 음모, 괴물, 욕망, 황제, 사제의 요소가 잘 어울러져 있다. 제법 글밥이 많지만 짜임새가 좋아서 각각의 장에 몰입감 있게 빨려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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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이 다 재미있지만 특히 1,2,5,6,7,9,12장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6장은 에퍼가 가르젠을 도우면서 대장장이 왕의 발단이 되는 장면
7장은 황제의 야욕이 나타나는 장면
9장은 연약하고 소심했던 에퍼가 시험을 치른 다음 자기에게 맞는 물건을 받고 이름을 받는 장면.
12장은 괴물 카니세리움을 만나면서 에이어리의 후회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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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픽
‘에퍼는 자신의 선택이 낳은 운명을 아직 깨닫지 못한 채 몸집이 거대한 사제의 손을 잡고 유유히 사라졌다’ (P.120)
원픽 이유: 에퍼를 보면서 삶은 선택이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본인이 지게 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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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도 기대된다.
왜?
이제 황제와 에이어리의 정면 승부가 나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누가 이길까?
당연히 권선징악으로 에이어리가 이기겠지
하지만 반전도 있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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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교범
#위즈덤하우스
#판타지소설
#취향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