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 ㅣ 부크크오리지널 3
무경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3월
평점 :
#1929년은일당사건기록
#사라진페도라의행방
#독서노트89
#452Page
책이 도착하자 중3아들이 먼저
‘제가 먼저 읽어도 되요?’
중3아들이 먼저 읽어 나에게 재미있다고 연신 빨리 읽어보라고 재촉한 책
추리소설, 탐정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손!
주인공: 에드가 오(본명: 오덕문)
부주인공: 영돌아범, 선화, 권삼호, 박동주, 오덕형(오덕문형), 연주, 계월, 남정호순사
‘바닥과 벽과 천장으로 가득 흩뿌려진 피와 권삼호의 목에 박힌 도끼’
누가 권삼호를 죽였는가?
자신의 사라진 페도라(모자)를 찾기 위해 권삼호집에 찾았다가 친구를 죽인 용의자로 몰려 취조를 당하는 에드가 오.
하지만 취조를 당하는 동안 두 번째 살인사건이 발생
사건 현장에서 ‘E.A.O’ 새겨진 오덕문의 페도라 발견
두 번째 피해자는 전당포주인 이창수
‘죽은 자가 어젯밤 늦은 시각에 죽었다는 걸 다행으로 알아. 그자가 조금 더 이른 시각에 죽었다면, 자네는 두 건의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되었을 테니까’
이렇게 에드가 오는 풀려나게 된다.
하지만 그때 미나미 순사부장(남정호)은 말한다.
‘이 일에 자신이 무고하게 휘말렸다고 경찰을 원망할 생각은 말아. 자넨 그 상황을 스스로 벗어나지 못한 것일 뿐이니까. 자네는 공부를 제법 했다고 자부하는 모양이지만, 그 공부로 나 하나조차 설득해내지 못했지. 그래서야 그 공부란 게 아무 쓸모가 없지 않은가.
‘결국, 자네는 진실을 밝힐 힘도 재주도 없었던 거야. 그러면 나를 원망할 자격도 없어’
‘모던은 단정함이다. 모던을 추종하는 자는 그 모던을 몸에 갖추었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몸가짐을 근엄하게 가져야 한다. 이것이 에드가 오의 지론이었다’
읽는 동안 모던을 추구하는 모던보이 오덕문의 우둔함과 미숙함에 안타깝다.
풀려난 후 그는 사건의 진실을 본인이 직접 파헤친다며 탐정이라 칭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하지만....
우리는 모두 타인을 자신이 아는 면이 전부라고 단정짓는다.
주인공 에드가 오도 그랬다.
그래서 단서들을 놓치고 진실을 외면하였다.
저자는 글에서 범인의 단서를 쭉쭉 흘린다.
그래서 읽는 동안 쉽게 범인을 찾을 수 있다.
내가 추리한 범인이 맞을까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읽게 된다.
누가 범인인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무경 #장편소설 #부크크출판사 #부크크오리지널 #서평단
#중3아들과함께독서 #취향저격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