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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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중요한 장점은 보다가 딴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티브이는 기본적으로 몰입해서 보는 매체다. 콘텐츠가 좋으면 좋을수록 더욱 몰입하게 된다. 나의 속도에 맞춰 제공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콘텐츠의 속도에 내가 맞춰 수용해야 한다. 인터넷은 그렇지는 않지만 실시간으로 쏟아져나오는 무수한 게시글과 댓글들의 속도가 수용자를 수동적으로 만들기쉽다. 웹서핑web surfing‘ 이라는 표현 그대로 링크를 타고 여 기저기를 아무 생각 없이 둥둥 떠다니며 표류할 때가 많다.
이와 달리 책은 수용하는 속도를 내가 주체적으로 결정할수 있다.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도록 자극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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