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도 탐욕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다. 성찰할 여유를 갖지 못한다면.독서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세상에 쉬운 정답은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80년대 대학가의 조급함은 정답을 정해놓고는신입생들을 그곳으로 빨리 이끌려 했다. 그것은 독서가 아니라 학습이다. 독서란 정처 없이 방황하며 스스로 길을 찾는행위지 누군가에 의해 목적지로 끌려가는 행위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