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토르모가 그린 산 로렌초 성당 프레스코화는 독일의 프로테스탄트 분리주의자들에게 루터의 종교 개혁 이론이 중요했듯이 이탈리아 가톨릭교의 개혁을 위해 중요한 작품이었다. 바사리가 『미술가 열전』 중 폰토르모 부분을 썼던 1568년은 트리 엔트 공의회(1545~1563, 종교 개혁에 맞서 가톨릭교의 교리와 체계를 정비한 종교회의) 이후 신교의 종교 개혁에 반대한 구교가 반종교 개혁을 일으킬 무렵이었다. 바사리는 폰토르모의 프레스코화가 정통이 아닌 이단의 메시지를 담고 있음을 간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