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혜영 작가님의 작품은 아직 단편만 접해봤는데, 어두운 분위기의 글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무서운 느낌도 조금 들긴 했어요. 이제는 그점이 작가님만의 독특한 문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ㅋ 이상문학상 수상하신것 축하드리구요. 꾸준히 작품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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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부평사람 > <비행운> 김애란 낭독의 밤 후기

 

 이번에 나온 신간 비행운 낭독의 밤 행사가 있는 걸 보고 신청!!

 운좋게도 낭독의 밤에 초대되어 씨클라우드로 향했습니다

 이번 비행운은 단편들이 실린 소설집인데, 이미 몇편은 다른 곳에서 발표된적이 있는 

 작품들이어서 읽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한권의 책으로 엮어져서 나온 글들을 보니 참 좋았습니다


 부랴부랴 도착한 씨클라우드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가득가득 들어차 있었습니다

 낭독의 밤 행사에 참여한 인원이 너무 많은건지, 공간이 조금 협소한 건지 ㅋㅋ

 작가님의 인기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낭독의 밤이 시작 하기 전 '우주히피'의 노래가 몇 곡 이어졌습니다.

책과 잘 어울리는 서정적인 노래들이 듣기에 좋았습니다



평론가 님과 함께 등장하신 김애란 작가님! 많은 분들의 박수를 받으며 자리에 착석하셨습니다

작년 두근두근 내 인생을 발표하시고 난 후에도 뵌적이 있는데, 여전히 그대로시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진 낭독하는 시간!

이번 비행운에 실린 작품 하나하나 작가님의 목소리로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가님이 직접 읽어주실때마다 몇 페이지와 몇번째 줄인지까지 설명하시고, 낭독을 해 주셨습니다 ㅋㅋ

전 작품을 작가님이 낭독하시진 않고, 몇편은 평론가분께서, 몇편은 화면의 PPT로 대신 했습니다


중간에 독자들의 질문 시간이 있었는데, 다들 수줍으신지 손을 잘 들지 않았습니다 ㅋㅋ

그래도 몇몇분들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 작품 소재들이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고는 잘 알 수 없을 것 같은 것들이 많고, 세세한 것들을 잘 쓰신것 같다고

소재는 어디서 얻으셨냐는 독자의 질문에 대해 

- 실제로 택시기사님들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고, 공항에 가서 취재를 하기도 했다고 하셨던 점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ㅋㅋ

마지막 단편 서른은 책 뒤에서도 밝혔듯이 가족 Y의 글에서 시작됐다고 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분의 일기를 그대로 가져와 피쳐링 한것 처럼 사용한 부분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또 다른 독자의 질문 중에

김애란 작가님을 선생님이라고 칭하면서 ㅋㅋ 작가님의 작품을 필사를 하면서 공부를 한다고 하면서 글을 쓰실때 작가님만의 글쓰는 방법이나 노하우 같은 것을 물으셨는데

- 글을 쓸때 단어사전 창을 하나를 띄어놓고 똑같은 단어를 사용하더라도 조금더 적확한 단어는 어떤것인지 생각하면서 작품을 쓰신다고 질문에 답을 해 주셨습니다


낭독이 끝나고 이어진 사인회!! 역시 많은 사람들이 온 것도 있었지만 작가님이 독자들 한명한명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그런 덕분에 더 길어진 사인회였습니다


단편을 하나 마무리 하시고, 겨울부터 장편에 들어가신다고 했는데 

작가님이 말씀하신대로 야하고, 쩌는? 소설로 기대하겠습니다


이런 작가님과의 만남이 또 있다면 다시 한번 신청하서 만나 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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