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는 게 재주라서 미안합니다 - 심쿵 아재 불출 씨의 박하 맛 일상 탐구
윤태영 지음, 윤혜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십의 끝을 바라보는 작가는
자신의 일상을, 자신의 생각을 담담하게 써내려갑니다.
감정의 과잉도 별다른 교훈도 남기지 않습니다.
그간의 일상을 그때 그때의 생각을 써내려갑니다.
이렇게 살아라라는 강요도
이렇게 살아보라는 가르침도 없습니다.
그렇게 담담함이 묘한 위로가 됩니다.
때론 다르지 않다는 안도감도 받습니다.
소개하고 싶은 구절도 이야기도 많습니다. 그중 하나.
불출씨가 '허구와 다큐멘터리'를 이야기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일상은 건조한 다큐멘터리입니다."
화려한 삶을 자랑하는 SNS라는 공간에서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구절입니다. 불출씨의 끝맺음처럼 우리에게 "허구의 세계는 생각보다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는게
재주라서
미안합니다. by 윤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