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순호가 요즘 좋아하는 책 중에 존 버닝햄의 <야, 우리기차에서 내려!> 비룡소 출판사 를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책에서 여러번 나오는 <야, 우리기차에서 내려!> 라는 말이 재미있나 봅니다. 하지만 그냥 책에서 나온 글만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약간은 엄마가 더 이야기를 만들어서 대화를 하면서 아이와 책을 읽습니다. "순호야! 왜 코끼리가 기차 태워달래? " 그러면 책 내용을 아직 잘 모르면 생각나는 대로 순호가 이야기 합니다. "코끼리가 심심하대요." 그러면 정말 그런지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이유가 나옵니다. "제발 나도 기차에 태워 줘. 사람들이 내 상아를 잘라 가려고 해. 자꾸 이러다간 우리 코끼리들은 살아 남지 못할거야" 그런식으로 기차를 태워 달라고 하는 동물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습니다. 물개,두루미,호랑이,북극곰 정말 안 태워줄 수가 없습니다. 다 원인은 사람들의 자연파괴로 인해 동물들이 자신들이 사는 곳이 파괴되고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니까요... 아직 세상에 대해 알지 못하는 아이에게 어른들이 동물들에게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그림책이지만 또 한편 어릴때 부터 그런 세상을 더 나빠지지 않게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저는 아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림책 속의 주인공이 남자 아이이고 기차가 나오는 책이라 남자 아이가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아빠와 떨어져서 아빠를 그리워 한다는 친구녀석의 아들을 위해
이 책을 사서 선물했다.
친구의 남편은 칠레에 있고,
친구는 지금 동해에 살고 있다.
쭌아!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있으면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는 날이 올거야
그동안 힘들지만 옆에서 엄마 많이 도와드리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