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때문에 책을 고를까 말까 하다가 그래도 아이 마음을 더 잘 알수 있을거 같아서 골랐습니다이 책을 읽고 저희집 둘째 남자아이가 이 책의 주인공처럼 엄마에게 비뚤어지게 행동할까봐서 미리 걱정을 한거죠 늘 어린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는 책을 쓰는 것이 이 책의 저자의 꿈이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적어놓으셨네요바른생활표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욕심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 왠만하면 칭찬의 말에 인색한 엄마책 속의 주인공 푸름이를 통해 저희집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칭찬을 해 줘야 하는 일에 한가지 더 잔소리를 했고인정해 주고 격려해 줘야 했던 일에 당연시 여겼고사랑을 주어야 할 때에 집안일로 바뻐서 안아주지 못했고그렇게 그렇게주인공 푸름이의 마음을 읽어주지 못하는 엄마에게드디어 폭발하여 비뚤어지겠다고 선포하게 되었네요그러고나서이게 무슨일 인가요?방 안 물건들이 들썩들썩 움직이며 나도 내 맘대로 살겠다고 내 멋대로 할거라고 구불텅구불텅 자랄거라고 푸름이를 괴롭히네요 그 순간 푸름이는 깨달으면서 엄마를 찾게 됩니다'세상이 온통 비뚤어지니까 너무 힘이 들어'모든 것이 거짓말처럼 원래대로 되돌아왔지만엄마의 잔소리는 예전 그대로입니다하지만 엄마가 그려진 페이지 그림에서엄마는 푸름이가 좋아하는 치킨과 멋진로봇을 사 놓고 계셨네요아이가 폭발하기 전비뚤어 지기전아이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엄마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며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엄마가 아이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그림책이라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이래서 아이보다 엄마가 그림책을 더 좋아하는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