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설의 모든 것
얀 해럴드 브룬반드 지음, 박중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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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전율 시킬 

270편의 도시전설




위즈덤하우스가 

무의식을 자극하는 

이야기 270편을

무려 1016페이지에 담았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도시전설의 모든 것 (얀 해럴드 브룬반드)'


일반적인 이야기가 

생각과 감정을 통해 

마음에 전달된 후

무의식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겪는다면


여기

도시전설의 모든 것에 나오는 

270편의 이야기는 

읽자마자 

그대로 무의식에 스며듭니다. 

이 말의 뜻은 

여기 나온

270편의 이야기는

대단한 

훅(HOOK)을 

갖추었단 뜻이죠. 


도시전설은 일상에 유포되는 

이야기 또는 소문으로

일반적으로 

기이하거나 무서운 내용이 포함되었고,

사실 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전설들은 종종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거나

인터넷 같은 매체를 통해 전해지며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1. 현대가 배경입니다: 

도시전설은 주로 

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일상적인 장소나 

상황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사람들에게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익명의 출처: 

도시전설의 대부분은 

구체적인 출처가 없고

'누구 친구의 이야기'처럼 

간접적인 경로로 전해집니다. 


3. 놀라움과 공포: 

도시전설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이나 

공포를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이야기를 

퍼뜨리는 동기가 됩니다. 


4. 교훈적 요소: 

많은 도시전설은 

특정 행동을 피하거나 주의하도록

경고하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5. 변형과 확산: 

이러한 전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용이 변형되거나 추가되면서 확산됩니다. 

이는 이야기의 생명력을 연장시키고 다양한

버전으로 전파되게 만듭니다. 




이 책은 

무서운 이야기, 

기분 나쁜 이야기

더러운 이야기,

동물 이야기,

교훈,

블랙코미디,

미스터리 등을 이용해

무의식을 팍팍 자극할 만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이야기만 가득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해설을 보면 이 책은 자료집으로서의 가치가 넘쳐 흐릅니다. 





이 책은 

일반인이 읽어도 좋지만

창작자가 읽었을 때 

그 효과가 배가 될 것입니다. 

이 여름, 

이 책을 통해 

이야기도 접하면서 

동시에 

이야기의 폭발적 활용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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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 공모전에 당선되는 글쓰기 - 공모전 당선의 10가지 원칙 & 워크북
오기환 지음 / 북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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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소설은 독학으로도 극상의 성취가 가능합니다.

이와 달리

연극, 드라마, 영화와 같은 대본 문학은 

독학으로 이룰 수 있는 성취와 

학습으로 이룰 수 있는 성취에 크게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독학의 성취는 결코 학습의 성취를 따라갈 수 없다는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따를 교과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국내에 유통되는 작법서는 수십 권이나

우리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작법서는 대게

영화 시나리오 작법서에 머무는 게 현실입니다. 

즉 드라마를 써도 영화 작법서를 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죠.

이런 현실에서 단비처럼 내린 한 권의 드라마 작법서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오기환 선생님의 

'드라마: 공모전에 당선되는 글쓰기'입니다. 


1. 이 책의 첫 번째 장점은

작가 지망생으로 하여금

앉아서 쓰라고만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신 어떻게 써야 할지를 매우 명확하고 친절한 설명이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드라마 쓰기엔

글을 쓰기 위한 집중력, 끈기 외 

공모전 합격의 특별한 전략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기존의 대본 이론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 한 권으로 대본 이론의 A부터 Z까지 모두 섭렵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다른 책을 구매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3. 쉬운 우리말로 적혀 있습니다. 

기존의 해외 작법서들은 번역 투 문장에

알기 쉬운 내용도 어렵게 쓰였다면

이 책은 매우 쉽게 쓰여

드라마 입문 작가라 하여도 금방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이 책엔

공모전에 당선될 방법과 팁이 

쉽고 아낌없이 나열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이런 책이 발매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 발매된 것입니다. 

두 번 세 번 읽어

내 습작에 적용한다면

드라마 작가 되기도 결코 꿈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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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를 위한 픽사 스토리텔링
딘 모브쇼비츠 지음, 김경영 옮김 / 동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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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어린이, 사람, 동물, 장난감 등의

모든 존재는 유쾌함과 귀여움으로 무장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전, 픽사의 작품이 무척이나 가벼울 것 같아 

쉬운 마음으로 접했지요.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다 그 끝에 이르면

웃음과 눈물을 여러 번 맛봤던 게 사실입니다.


픽사의 작품들은

아이부터 나이 든 노인까지 모두를 대하며

재미, 웃음, 감동, 의미를 줍니다. 

모든 연령을 망라하다니.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 연령에게 마법을 부리는 픽사!

저는 픽사 작품의 비밀을 알고 싶은 사람이기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작가는 픽사의 작품에서 벌어지는 마법을 정밀 해부합니다. 

총 10장에 걸쳐서 말이죠.


1장은 아이디어에 관한 내용입니다. 

작가는 픽사에서 나온 작품의 간략한 요약과 함께

읽기 쉬운 문장으로 

픽사만의 아이디어 비밀과 아이디어 발전법에 대해 자세히 말한 후

기존의 픽사 작품을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요약 - 적용 - 실전연습'이 있는데 

이것들은 독서하는 이가 반드시 알고 풀어야 할 것들로

작가가 그동안 얘기한 걸 다시 한번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전문적인 작법 책입니다.

동시에

픽사 작법의 해부를 기승전결에 맞추어 해나가고 있지요. 

독서 용도로도 매우 우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다 읽고

두세 번 다 읽게 된다면

픽사가 택하고 만들어낸

캐릭터, 공감, 갈등, 빌런, 구조, 드라마와 갈등, 세계관에 대해

알아가면 픽사가 작품을 만드는 비밀이 완전히 풀릴 것입니다. 


최종장인 10장은 작품이라면 마땅히 갖춰야 할 덕목인

'주제'에 대해 말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주제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그럼, 주제란 무엇일까요?

주제란

이야기 안에 들어 있는 

작가의 중심 생각으로

작가가 드러내고 싶은 진실 또는 교훈입니다.

이야기가 아무리 재밌든,

소재가 아무리 기발하든,

캐릭터의 개성이 아무리 매력적이든

갈등이 아무리 극적이든 간에

주제 의식이 떨어지거나 없다면

작품의 수준은 필연적으로 

낮춰지거나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거 뭐지'라고 생각되게 만들어지지요. 

이 책의 최종장인 주제에선 

픽사 작품이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에 대해

명료하게 적어 냈습니다. 


작법서를 읽어야 하는 스토리 창작자는 여러 부류가 있습니다.

그중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창작자는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즉 모든 연령을 만족시키고 싶은 창작자가 아닐지 생각합니다. 


작법서를 처음 접한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면 어떨까요?

픽사 작품처럼 쉽고 재밌고 커다란 의미를 전달하니까 말이죠.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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