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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더 깊어진 글과 사진으로 찾아온
'내 옆에 있는 사람'이다.
책 어딘가를 펼쳐 보아도 떨어져 있지만
가까운듯한 감정들을, 사람들을 끄집어 내게
한다.
다가올 가을 같은, 그래서 바랜 낙엽과 사진
과 기억을 담아두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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