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의 조건 - 병법에서 배우는
최병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진검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 리더라면 칼끝처럼 예리한 필살의 승부수를 숨기

고 있는 병법 속의 리더십세계를 결코 들여다 볼 필요가 없다.

한반도의 대내외 환경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호두까기 속의 호두알에 비유되는 위기 위기상황인 동시에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연상케 하는 비대칭 상황이다.

또한, 1등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세계화의 경쟁적 흐름과 포스트모더니즘의

이기적 사조가 전 지구를 휩쓸고 있다.

이런 시대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진검승부의 상황에 적용되는 양육강식의

생존방식을 우리에게 강요할 뿐만 아니라 다윗의 물매처럼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길 수 있는 묘책을 요구하고 있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과 같이 작지만 큰것을 다스리다는 뜻으로 우리가 생존

하고 번영하기 위하여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를 시사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축약한 것이다.

철통 같은 절대적 우세가 아니라 승부를 이루는 가변적 상황에서 상대방을 제압

할 수 있는 경쟁적 이점인 동시에 상대방의 강점을 피하고 허점과 빈틈을

지렛대로 사용하는 비대칭 기술이다.

이것을 물리적으로 열세인 약자들이 초강대국과 같은 강자에 맞서 승부를

겨루는 일종의 전쟁 대결 양상과 같다.군대식 리더십이란 치열한 승부상황에

리더가 자신의 지휘를 받는 대상인물을 자기 의도대로 움직이도록 주도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병법가들은 그들을 움직이도록 주도하는 기술을 총칭한다.

병법가들은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기술을 용인수과 구별하여 용병술이라고

하였고 용별술에 능한 사람을 용병술가라고 불렀다.

용병술의 세계는 리더들이 구분되는 상황에서 국가의 존망과 백성의 생명을

걸어 놓고 상대방의 허점과 빈틈을 노려 승부를 결정짓는 곳이다.

부득이 전쟁을 하고 나면 죽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기 때문에 필살의 세계이다.

월드 스포츠는 세계적 수준에서 승부사들이 우승을 노리는 진검승부와 같은

게임이다.

선수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때 얻어진다는 리더십의 고유한 현상을 암시한다.

동시에 리더십의 고수란 승리의 영광을 부하에게 돌리고 패배의 책임을

자기에게 돌릴 줄 아는 리더임을 확인시켜 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도록 하면 군인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동기가 된다.

그래서 군대식 리더십의 단초로서 인간의 마음을 두드려서 사람의 혈맥을 뛰게 하고 인간의 정신을 최고의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예술적 행위에 비유되는

리더십 활동이다.

 

승부에서 행운이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정말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량을 타고난 것이 아니라면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할 기술이다.

 

이책에서는 이 숙제의 해법을 병서에서 찾아 리더십 합죽선 모델에 묶으려

하고 있다.

이책의 키워드는 병법과 리더십이며 제목을 명장의 조건이지만 내용을 요약하면

군대식 리더십인 동시에 용병을 잘하고 적을 잘 움직이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명령의 기술이라고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