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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달의 강철 1
마츠우라 다루마 지음, 이지혜 옮김, 미즈타니 토시키 감수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3월
평점 :
1회독 하자마자 이렇게 재밌다고? 1권보다 2권이 더 재밌을 것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찾아보니 '카사네' 쓴 작가님이었다;;;
역시는 역시라고 전작에서 탄탄한 내용 전개로 호평을 받은 작가답게 신권 또한 강한 인상을 남겨줬다.
(왜 매번 알라딘은 리뷰가 쓰면 날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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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소개한다.
날붙이가 무서운 아저씨
류도가문의 장남이자 무사이지만 칼 한 번 뽑아본 적 없는 남자
류도 코우노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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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쓰지 못하는 무사라는 오명으로 다른 무사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게 일상이다.
무사답지 못한 삶을 살 바에야 아버지의 유언대로 무사답게 칼에 베어 죽겠다며
자신을 조롱하던 무사에게 싸움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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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코우노스케의 바람과는 다르게 죽지 못한다.
그대신 츠키와 결혼을 하게 된다. 백만냥이라는 어마어마한 혼례 지참금은 덤이다.
그냥 감사하게 생각하고 넘어간다면 주인공이 아니지.
코우노스케는 사실 검뿐 아니라 모든 금속물질을 잡을 수 없는 체질을 지녔고, 이런 자신과 함께 한다면 츠키도 고생할 게 뻔하다고 이혼을 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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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츠키는 아랑곳하지 않고 집에 머물 방법을 강구하는데,
코우노스케에게 바둑 내기로 자신이 이기면 집에 계속 머물게 해달라고 한다.
츠키는 가볍게 코우노스케를 이기고 둘은 부부생활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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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은 츠키가 접바둑 내기를 제안하며 자신이 이기면 칸다묘진으로 함께 외출하자고 한다.
이번에도 당연히 츠키가 이겨서 둘은 칸다묘진으로 가는데,
여기서 기묘한 점쟁이 꼬마 보쿠타케를 만나게 된다.
보쿠타케는 순찰조에 쫓기는 코우노스케와 츠키를 조용히 빠져나가게 도와주는데, 츠키와 아는 사이도 아니면서 츠키에 대해 꽤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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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묘진를 다녀온 후 둘 사이는 이전보다 가까워졌다.
여전히 코우노스케가 툴툴 거리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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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평화도 잠시 집에 이상한 검은 뱀이 나타났다.
그 검은 뱀은 집 안 사람들을 공격했는데, 몸의 수분을 빼앗아 말라 죽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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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뱀을 보낸 사람의 정체는 바로 음양사 도스케
도쿄에서 명을 받고 츠키를 데려가기 위해 류도와 그의 집사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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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노스케는 적극적으로 방어했지만, 츠키를 데려가는 것을 막는데는 실패했다.
수수께끼의 베일에 쌓인 츠키의 정체와
검을 쥘 수 없는 무사가 성장하여 츠키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기대가 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