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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과 철 1
카타야마 아야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3년 3월
평점 : 
주인공 단테는 아미가사가 지배하는 세상에 산다. 군인으로서 적에게 화를 내는 시간이 있는데, 단테는 화를 내기는 커녕 모두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저씨한테 화 내는 것이 웃기다며 큰 소리로 웃어 버린다.
세계를 지배하는 아미가사는 바로 버섯이다. (버섯이 지배하는 세상 어떤데...)
단테도 드디어 첫 극비임무를 나가게 된다. 극비임무는 적인 에테르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적을 포위한채로 기다리는 것이다.
적을 굳이 공격하지 않아도 아미가사가 알아서 적(에테르)은 물론 아군까지 죽여준다 (feat. 땅 갈라짐) 단테는 먼치킨답게 아미가사의 공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는다. 그런데 에테르에서 나온 적군에게 사로잡히고 마는...
단테는 한 번도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는데, 에테르의 아오이를 만나게 된다. 둘은 각기 다른 서로의 생활을 이야기하다 아미가사의 말을 듣고 사람을 죽이는 것에 반대하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극비임무에서 유일하게 살아서 돌아온 단테는 군대의 고문을 받게 된다. 그가 죽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미가사에게 세뇌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총독은 단테의 뇌에 아미가사 균을 심어 단테를 세뇌시키려 한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은 엄청난 괴력과 정신력을 발휘하여 아미가사의 세뇌에서 벗어나고, 그를 고문하던 군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마지막으로 총독과 독대하는데, 총독은 자신이 에테르의 리더이며 아미가사에 잠입중이라고 밝힌다. 그리고 아미가사 균을 머리에 직접 심었는데도 세뇌 당하지 않은 단테에게 함께 아미가사와 대적하여 싸우자고 제안한다.
먼치킨이지만 지능 ? 전략 ? 이 부족한 단테는 에테르의 동료를 위험해 빠지게 만든다. 그 동료는 아미가사 군인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몸이 두동강으로 찢어져 죽는다. (사람 몸을 두개로 찢어 죽이는 짱센 힘을 가진 저 사람의 정체가 궁금해...1권에선 아직 정체가 안 나왔다.) 단테가 트롤짓할 때마다 답답해서 가슴 세게 쳤다.
동료가 죽었어도 아미가사가 죽은 게 아니니까 에테르는 계속해서 싸운다! 단테가 더 이상 트롤짓 안 하고 잘 싸워서 아미가사를 끝장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