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2
메도루마 슌 지음, 유은경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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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16. ~ 2. 22.

메도루마 슌 / 물방울 / 문학동네

 

2017 217()~20() 오키나와 여행을 앞두고 유일한 지상전이 벌어진 오키나와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가인 메도루마 슌을 알게 되고 찾아 읽게 된 물방울.

통나무만큼 부어오른 다리, 발가락에서 떨어지는 물방울. 그 물방울을 먹으러 찾아오는 전쟁 동지들. 살아남은 나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몸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그들의 목마름을 채워주고 마침내 그들은 웃는 얼굴로 사라지고 주인공의 다리는 낫는다.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도구로서 사라지는 생명들.

살아남은 자가 미안해해야하는 전쟁.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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