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맛있는 커피집
다카하시 아쓰시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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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천국 도쿄에는 어떤 맛있는 커피집이 있을까요?


저자께서는 15년간 도쿄에 살았고 이후 15년은 일본을 오가며 커피 관련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30년을 도쿄와 오사카를 생활권에 두고, 오랜 커피 덕후이자 커피 관계자로서 많은 카페와 커피집들을 다녔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입니다.


저자께서 소개해주시는 도쿄의 맛있는 커피집은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도쿄의 ‘미카페토 히토츠바시점’에서는 신선함을 지키고 아로마(향)를 놓치지 않기 위해 샴페인 병에 밀봉한 프리미에 크루 카페 시리즈가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제가 책 ‘퇴사준비생의 도쿄2’에서 와인병에 차를 담는 로열플루티를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사람들은 무엇인가 프리미엄을 원하는 것 같습니다. 마치 예쁜 물건이 있으면 우리가 갖고 싶어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또한, 도쿄에는 다양한 인테리어의 카페가 있습니다. 통유리창의 카페, 전통가옥풍의 카페, 바 느낌의 카페 등 정말 다양합니다. 


한국에도 다양한 인테리어의 카페가 있는데 인테리어는 도쿄와 흡사한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취향이 비슷하다는 증거겠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인기가 있는 것은 2년 뒤 한국의 트렌드가 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말이 어느 부분은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에 더해 다양한 컨셉의 커피집도 있는데 ‘편지 카페’라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대접하고 싶은 사람이 편지를 쓰고 700엔을 미리 내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편지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은 이들 편지 중에서 자신이라고 생각되는 편지에 답장을 쓰고 커피 한잔을 마신다고 합니다.


차가운 세상 속 따뜻한 카페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같이 말입니다. 


책에서는 column부분이 있는데 이곳에는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줍니다.


엄선 커피용어 사전 1에서는 미생물로 발효하는 커피 정제 과정 방법인 ‘애네어로빅 퍼멘테이션’, 약배전 콩을 추출하여 미국 스타일로 만든 ‘아메리칸’, 아라비카종의 원종 중 하나를 말하는 ‘게이샤’ 등의 용어가 나옵니다. 


엄선 커피용어 사전 2에서는 일본스페셜티커피협회(SCAI)에서 지정한 고품질 커피를 일켣는 ‘스페셜티 커피’, 모래시계처럼 워터드립을 이용하여 물방울로 점드립하듯 추출하는 ‘워터드립’ 등의 용어가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꼐서 이 책은 2011년 봄부터 2022년까지 11년간 간행되었던 계간지 <커피 시간>(다이세이샤)에서 소개한 도쿄와 근교 유명 커피집을 엄선해 한 권에 엮은 것인데 꼭 싣고 싶었던 곳은 다시 취재를 했다고 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며 다시 일본 여행을 가고 싶어졌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잔잔한 느낌의 카페...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저는 이 책을 도쿄 여행을 가시는 분과 카페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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