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할머니의 요술 가방

할머니의 요술가방 ㅣ 무지개 그림책 3
김정혜 그림, 김춘효 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9년 9월

회사로 학교로 가족들 모두 종종 걸음으로 집을 나가고

집에는 할머니와 사랑이만 남습니다.

사랑이는 엄마의 시장 가방으로 시장놀이도 하고,

고모의 구슬이 달린 가방으로 곰인형과 함께 차 한잔 마시며 데이트도 합니다.

그리고 오빠의 낡은 가방을 메고 학교에 가는 연습도 하고,

아빠의 오래된 가방을 메고 아빠 흉내를 내보기도 합니다.

마직막으로 할머니 가방을 팔에 끼고 사랑이는 고개만 갸우뚱 거리네요.

할머니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손수건,참빗,비녀,머릿기름과 돋보기..

사랑이는 이것들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잘 모릅니다.

할머니는 사랑이에게 물건 하나하나 보여주며

옛날 이야기를 해주며 물건의 용도를 가르쳐 주시는데요...

비녀,참빗,머릿기름...모두 하나같이

호랑이가 춤추고,사슴이 말을 하고,요술부채가 있었던 옛날에 부터 사용한 물건이라고 이야기 해주시네요..

보자기에 책을 둘러메고 사랑이는 거북이가 책을 읽던 옛날 나라로 사뿐 사뿐 걸어갑니다.

 

"할머니의 요술 가방" 돌아가신지 10년이 다 되어 가는 할머니가 생각나게 하는 정감있는 동화책이네요.

제가 어릴적만 해도 참빗,비녀,머릿기름은 참으로 흔하게 봤었습니다.

할머니가 사용한걸 옆에서 뚫어지게 지켜 봤다가 할머니가 안계실때 아무도 모르게 해보았던 그 놀이.

머리에 머릿기름을 흥건하게 바르고 참빗으로 빗길질 않는 엉성한 머리를 돌돌 말아 비녀를 꼽고 놀다가 엄마에게

혼이 난적도  많았던 제 어릴시절이 모습이..

사랑이를 통해서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들 만큼 사라져 버린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쓰시던 물건들..

박물관이나 가봐야 볼수 있는 것들이기에 더욱 그리워 지네요.

요즘 아이들은 이런 물건들이 어떤 용도로 쓰였는지 알기나 할까요?

사라져 가는 우리 옛것을 잔잔한  이야기로 알려줄수 있는 동화.

할머니의 요술 가방속에 있는 물건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엄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사용햇던 지금은 볼수 없던 물건들을 용도와 지금의 대체 물건을 알려주며 이야기 해볼수 있는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재미있는 동화책이다.

 

(서평)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 동화 111가지 이야기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111가지 이야기 ㅣ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11월

잠들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시리즈중 두번째로 만나보게 된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 동화 111가지 이야기 .

첫번째 만난 80가지 이야기는 정감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였는데

이번 111가지 이야기는 유대인의 역사이자 지혜의 보물인 탈무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보았을 탈무드.

나도 중고등 시절에 읽었던걸로 기억을 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부딛치는 다양한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낸 삶의 지침서 같은 책이다.

지혜와 재치,용기와 웃음,효와 우정,봉사와협동과 감사등이 이야기가 가득 실려 있는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 동화 111가지 이야기 책을  우리아이 잠들기전 재미있는 구연동화로 읽어 준다면

재미와 감동은 물론이요 유대인들의 슬기로움까지 함께 얻을수 있을것이다.

하루에 2-3편으로 10분만 읽어 주어도 우리 아이들에겐 더 없이 좋은 밑거름이 될것이다.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어 주지 못하는 아빠도, 구연동화에 서투른 엄마도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아이들에게 책을 재미있게 읽어 줄수 있게 목소리를 내는 방법이나 행동 ,소리까지..

다 책에 적힌대로 따라하면 서투른 부모님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이야기 마다 생생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있어서 아이들의 어휘력을 향샹 시키고,

재미를 두배로 살려서 이야기를 풀어 나갈수 있어요.

 

유대인들의 슬기로운 이야기를 매일밤 재미있는 구연동화로 우리아이들에게 들려 줄수 있는 고마운책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 동화 111가지 이야기 .

 

 

(서평) 안개섬의 해적들

안개섬의 해적들 ㅣ 팍스 선장 1
마르코 이노첸티 지음, 시모네 프라스카 그림, 김희진 옮김 / 세상모든책 / 2009년 11월

초등학년 대상으로 나온 안개섬의 해적들 책을

다섯살 꼬맹이가 관심을 보인다.

화려한 표지에 여우와 생쥐그림이 눈에 띄였나 보다.

관심을 가지며 첫장을 넘기면서 하는말

"엄마는 어떤게 좋아?" 바로 책속의 등장인물 캐릭터를 보고 하는소리다.

 팍스 선장과 폰 루퍼스  를 가리키며 난 이게 좋은데 엄마는?

꼬맹이  눈에도 주인공은 뭔가 다르긴 다른가 보다.

제차 묻길래 엄마는~ 리키 랫이 좋아.했더니 또~또~ 말하란다.

꼬맹이의 재미있는 질문을 뒤로 하고 책을 펼쳐 보았다.

 

바다 한가운데 굶주린 상어때의 머리위로 부셔져 가는 뗏목에  묶여있는 꼬마생쥐.

금방이라도 상어떼에 먹혀 버릴것 처럼 아슬아슬 한데 때마침 나타난 배한척.

꼬마생쥐는 정신을 잃고 한참 후에 께어나는데..

바로 해적선 카멜레온호에서 정신을 차린다.

해적선 카멜레온호에 오른이상 무조건 해적이 되어야 하기에  꼬마생쥐 리키 랫은

생쥐항구에 계시는 부모님을 그리워 하면서도 해적들과 함께 생활을 해난간다.

수시로 배의 색깔이 변화는 카멜레온호의 비밀과 안대속에 비밀을 감춘고 있는 해적들의 멋진 두목인 팍스 선장.

해적들의 은신처 해적섬 그리고 바다위의 멋진 모험들...

 

안개섬의 해적들은 5권으로 구성된 '팍스 선장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안개섬의 해적들에서는 꼬마 생쥐 리키가 해적선 카멜레온호에 구조되면서 겪는  이야기로 시작해

해적들의 집 안개섬 이야기와 팍스선장의 비밀,그리고 생쥐 항구에 살고 계시는 리키의 부모님 애기로

궁금증만 크게 만들어 놓는다.

카멜레온호가 어떻게 색깔이 바뀌는지 안개는 어떻게 생기는지..

팍스선장의 비밀은 무엇인지...궁금증을 다 풀려면 5권을 다 봐야 할것 같다.

 

신비로운 해적선과 용감하고 믿음직한 팍스선장과 해적들과의 우정, 그리고 바다위의 멋진 모험을 그린 팍스 선장 시리즈.

한참 꿈을 키워 나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신나는 모험을 선사해줄 것 같다.

 

 

 

 

(서평)스마일 스쿨 수학 4단계

스마일 스쿨 수학 4단계 1호 - 만4~5세 ㅣ 스마일 스쿨 수학 10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9년 12월

대부분 연령대의 교재의 구성이 비슷비슷하게 이루어져 있고 타 출판사의 교재들도 몇번 만나보았기에

이번 애플비에서 나온 더욱 새로워진 스마일 스쿨 교재는 더욱 궁금하고 관심이 갔었다.

보통  타 출판사들 교재는 단계별로 나누어져 있지만 낱권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애플비 스마일 스쿨 교재는 5단계로 각 단계가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일 스쿨 수학 4단계 1호(만 4-5세)

   * 두 가지 조건이 결합된 복합 분류,여러 가지 입체도형

   * 1-50까지 수를 세고, 대소와 다소 익히기

   * 이등분과 그림자 놀이

   * 부분과 전체

그림을 보고 두 자리 숫자를 수세기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동물 그림으로 재미있게 입체 도형과 이등분 알아가요.

부분과 젠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이용해 쉽고 즐겁게 배웁니다.

10단위 큰수 익히기와 수의 차례에서 조금 어려워 했어요.

숫자를 보고는 잘 맞추지만 중간 중간 빠져있는 숫자는 아직 헛갈려 하드라구요.

 

♠스마일 스쿨 수학 4단계 2호

    * 부등호를 이용한 수의 양과 크기 비교

    * 길이와 양 비교,모사,서열

    *가르기와 모으기

    *  연산 기호를 이용한 10이하 수의 덧셈과 뺄셈

크다 .작다로만 표현을 하다가 부등호란 단어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길다.짧다,많다.적다 라고 표현을 했었는데 이젠 길이를 비교하고 서로 다른 물건의 양을 비교 할수 있어요.

덧셈,뺄셈의 기초를 배웠어요.

물건을 세어보고,손가락을 꼽아 가며 덧셈,뺄셈의 첫발을 내딛었어요.

 

♠스마일 스쿨 수학 4단계 3호

   * 1시간 단위의 시간과 화폐

   * 측정 단위로 길이와 넓이 재기

   * 연산 기호를 이용한 19이하 수의 덧셈과 뺄셈

정각,시계보기를 배워요.

스티커를 이용해서 규칙을 배워요.

10원, 50원,100원,500원 화폐 단위를 익히고,돈으로 물건사기를 해보아요.

 

각 권의 맨 뒤에는 토드카드가 있어요.

가위로 잘라서 엄마와 함께 각권에서 배운 내용을 재미있게 복습하며 수학과 친해 져요.

 

수학은 복습이 중요하듯이 내용 중간중간 아이가 배운것을 잃어 버렸다 싶을때쯤

반복학습을 할수 있게 내용이 꾸며져 있어서 정말 좋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물이나 동물 캐릭터 그림들로 꾸며져 있어서 지루해 하지 않고

흥미를 잃어 갈때쯤  스티커 붙이기가 나와 아이들이 다시 집중할수 있어요.

줄긋기와 색칠놀이,가위로 오리기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교재 활동을 즐겁게 할수있어요.

타 출판사 교재 같은경우엔 한권에  많은 양의 주제를 담다 보니 내용이나 구성이 부족한 면이 많은데

애플비 스마일 스쿨 교재는 3권으로 나누어 있어서  한가지 주제를 다루더라도  여러 방법으로 응용하고 활용할수 있고

1호에서 배운 내용을 2호에서 한번더 내용이 짜여져 있어서 금방 읽어버리기 쉬운 아이들에게 반복학습을 하게해

배운내용을 확실하게 익힐수 있게 되어 있어요.

 

ㅊ교재를 하며 아이가 이해하지 못한 부부에선 세번네번 알아 들을때까지 아이의 생각높이에 맞추어 설명하고

가르치면서 답답함도 느끼고 ,한번 설명에도 너무 쉽게 잘 해줄때는 내아이는 너무 똑똑하다는 생각도 하며

아이와 함께 즐겁게 활용을 했습니다.

아이에게는 엄마가 최고의 선생님이라는 모광고 멘트처럼

교재를 통해서 아이가 성취감도 맛보고  더 나아가 수학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놀이라 생각해 준다면

더 없이 좋겟다는 생각을 해보았네요.

 

(서평)매직매스 우리아이 첫 수학동화 8 -아기문어 베이크의 계산

아기문어 베이크의 계산 - 계산 (덧셈, 뺄셈) ㅣ 매직매스 우리 아이 첫 수학동화 8
TINMAN 지음, 홍선호 외 감수 / 우리책 / 2009년 10월

매직매스 우리아이 첫 수학동화 제8권 아기문어 베이크의 계산.

계산(덧셈,뺄셈)편은 큰아이와 함께 만나 보았습니다.

 

다리가 여덟개인 아기문어 베이크.

베이크는 다리로 계산을 정확히 했기 때문에 많은 동물들에게 계산 부탁을 받았어요.

아기문어 베이크는 점점 거만해져 계산을 부탁하러온 동물들을 무시했어요.

어느날 다리가 열개인 꽃게가 나타나 아이문어 베이크에게 문제를 냅니다.

하지만 베이크는 여덟개의 다리로는 계산을 할 수없는 어려운 문제였어요.

그때서야 아기문어 베이크는 자기 잘못을 알게 되었습니다.

 

덧셈과 뺄셈은 수학의 기초이며 사람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수학적 능력입니다.

아이들이 덧셈, 뺄셈의 기초를 배우는 과정를 통해 계산능력과 관계를 인식하는 유추력이 생겨

일상생활의 어려운 문제들도 풀어 갈수 있게 됩니다.

동화를  아이와 함께 읽고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 보았어요.

책속에 내용을 따라서 덧셈,뺄셈을 해보았습니다.

먼저 더하기 빼기의 기본부터 설명한후

아이가 어려워  하거나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게 좋아하는 사탕과귤을 이용해서  계산(덧셈,뺄셈)을 해보았네요.

자석숫자를 이용해서 숫자도 찾아가며 함께 덧셈,뺄셈을 해보았습니다.

처음엔 잘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 몇번 반복을 해서 설명을 해주었더니 조금씩 이해를 하며 덧셈과 뺄셈을 했어요.

문장  속에 숫자를 가를키는 단어는 큼직하게 써져 있어서 아이들 한글 익히기에도 참 좋았어요.

젯밥에 더 관심이 많은 큰아이..

사탕이 먹고 싶어 엄마의 설명은 듣는둥 마는둥...

몇번의 덧셈,뺄셈을 하고 난후 달콤한 사탕을 먹고 있는 두아이들.

잠자던 둘째까지 일어나 합세하여 서로 사탕을 먹여 주며 평소에는 찾아보기 힘든 형제를 발휘 합니다.

 

아이와 함께 덧셈,뺄셈을 하면서 처음부터 주입식은 아이를 오히려 수학에서 멀어지게 할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물건으로 놀이처럼 먼저 시작해 보는것도 수학과 친해지게 하는 한 방법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