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는 화가 나면 호랑이로 변해요 뜨인돌 그림책 14
미리엄 래티머 글 그림, 김동규 옮김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머리 깍기가 싫다며 으르렁 거리는 에밀리.

엄마가 야단을 치니 "어흥" 호랑이로 변해 온방을 뛰어다니다  창문을 넘어 뛰쳐나가요.

친구 생일날에도 ,저녁시간에도 당근을 먹기 싫다며 당근접시를 쳤어요.

에밀리는 할머니에게 화가난다고 애기했어요..

할머니는 에밀리를 조용히 윗층으로 데리고 가서 호랑이로 변한 모습을 보여줘요.

에밀리는 화가나면 호랑이로 변화지만,할머니는 행복하면 호랑이로 변해요.

에밀리는 할머니와 함께 호랑이로 변해 자동차  위로 하늘위로 뛰어다니는 꿈을 꿨어요..

할머니는 에밀리에게 행복한 호랑이인지? 화가난 호랑인지? 물었어요..

과연 에밀리는 어떤 호랑이일까요?

 

"에밀리는 화가나면 호랑이로 변해요" 책 내용을 듣고 우리아이는 이렇게 생각했을것 같다.

"엄마는 화가나면 호랑이로 변해요" 

부끄러운 애기지만 아이들을 혼을 낼때 나도 모르게 감정 조절을 못 할때가 있다.

두살어린 동생과 장난감을 가지고 다투거나,이유없이 동생이 싫다고 동생을 옆에 오지도 못하게 할때 등등...

가끔 큰아이를 혼을 내면 아이는 "엄마가  화내니까 무서워" 라는 말을 울먹이며  합니다.

나도 모르게 에밀리처럼 되어버린거죠..

늘 한번더 생각하자,감정을 실지 말자 하면서도 막상  닥치면 생각되로 잘 되지가 않드라구요.

그런 저를  보고 자라서인지 우리아이도 에밀리처럼 될때가 많아요..

샤월할때 머리감기 싫다 ,양치하기 싫다,특히 동생과 함께 있을때 그런행동을 더 자주 보이더군요.

항상 똑같이 사랑해 주고  혼을 내어도 아이눈엔 동생을 더 사랑하는걸로 보이나봐요..

 

아이에게  화가나면 으르렁 거리지 말고 표현을 하라고 애기했어요.

"엄마 나  화났어요" "나 동생 때문에 속상해요"

이렇게 애기하면 엄마는 네가  왜 화가 났는지 무엇때문에 속상한지 알수 있어서

너의 마음과기분을 풀어주고 달래 줄수 있다고 애기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엄마도 에밀리처럼 무서운 호랑이로 변화지 않고 

엄마는 네가 이런 행동을 해서  속상하다고 애기 하기로 했답니다.

앞으로 엄마와 아들은 화내는 호랑이가 아닌  행복한 호랑이가 되기로 약속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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