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족, 아프리카의 신화를 만든 전사 산하세계어린이 28
안느-리즈 부탱 그림, 안느 와테블 파라기 글 / 산하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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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사이족"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보다 세상에 많이 알려진 이름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언젠가 TV를 통해서 마시이족 부족이 살아가는 모습과 방법을 잠깐 본적이 있는데,

한 여인이 머리에 띠를 두루고 짐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화면속에 비친 그들의 삶은 힘들어 보였지만 그건 겉모습일뿐 얼굴엔 평온함이 엿보였다.

그땐 왜 그런느낌이 들었는지 알수 없었지만 이 책을 보고나니 그 여인의 모습이 이해가 간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계곡인 동아프리카 "올도이뇨 렝가이"라는 산에 살고 있는 신 엔카이가

이 세상을 창조 했고 엔카이의 후손이  바로 마사이족 이라고 한다.

마사이족은 같은 부족이면 누구나 평등하고,무엇이든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마사이족 마을 노인들은 어린아이들에게 동식물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부족의 역사와 관습에 대한 지식도 가르칩니다.

여러전설,기도,격언,설화등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며 그들만의 정신을 지켜 나가는 것입니다.

마사이족은 여성들이 마을의 살림살이를 맡아서 하고 남자들은 사냥과 가축들을 돌보며 살아갑니다.

마사이족의 생활은 가축을 중심으로 돌아가나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로 식용으로 쓰이지만 아주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에 마사이족은 가축을 위해서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초원까지 가서

풀을 뜯기곤 합니다.

마사이족은 가축떼를 몰고 다니면서 가축들이 먹을 풀이 없어질때까지 한 지역에 머물다 풀이 있는 또 다른 곳으로 이동 하며

살아가는 유목민 비슷한 생활을 합니다.

 

하늘과 땅이 맞닿아 있던 아주 먼 옛날,암소들은 사람과 같은 언어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고 하네요.

그런 시절에 나리쿠 올라리라는 여인이 라마트라는 이름을 가진 암소한마리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나리쿠가 암소 라마트를 불러서 젓을 조금만 달라고 하자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했답니다.

그 다음날은 크림을 달라고 하고 그 다음날은 피를 달라고 했답니다.

그러자 라마트는 피를 뽑는 방법까지 알려주면서 가져가라고 했데요.라마트라는 암소는 주인인 나리쿠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며칠후 나리쿠는 암소 라마트에게 이번엔 척수를 달라고 졸랐데요.

하지만 척수는 죽어야만 줄수 있기때문에 암소 라마트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데 그 사이 나리쿠가 칼을 가지러 갔다고 하네요.

그러자 암소 라마트는 멀리 도망을 가면서 세가지 경고를 했다고 하네요.

첫째는 인간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고 인간의 언어로 애기 하지 않겟다고 말했고.

둘째는 인간들의 집에서 살지 않고 인간들이 암소들에게 풀을 뜯기려 마을 밖으로 멀리 산책을 시켜야 된다고 말했어요.

세째는 인간들은 매일 암소의 젖을 힘들께 짜야 한다고 말했대요.

생명이 있고 고통을 느끼며 인간과 함께 살도록 신이 만든 창조물인데 희생을 강요했기에 신은 인간들에게

밤낮없이 가축을 보살펴야 하는 벌을 내린거죠..

그래서 마사이족은 가축을 보살피며 지금도 가축을 소중히 여기며 살고 있는  처지가 된건 아닐까요..^^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고 노인들을 존경하며 부족의 신화와 전설을 믿고 지키며 살아가는 용맹한 마사이족.

"하늘을 보고,땅을 보고,동물들을 보고 ,당신의 마음이 전해 주는 소리를 들으면서 깨달아야 하오."

마사이족의 레이안 노인이 세상을 뜨기 전에 남긴 이 말속에 그 들의 정신세계와,세상을 향해 열린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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