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카 코타로 세트 - 전3권 - 골든 슬럼버 + 마왕 + 사신치바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소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코타로 작품 중에서도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작품들로만 묶여져 있어서 구매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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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Travel Notes, 개정판
이병률 지음 / 달 / 2010년 7월
구판절판



이병률의 <끌림>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나왔다는 걸 보고는
왜 진작 안 알려준 거냐고 혼잣말을 해버렸다.
제목만으로도, 표지만으로도 설레는 책.
누가 먼저 알아챌까봐 숨기고 싶고,
그러면서도 괜히 자랑하고 싶어지는 책.
수많은 여행기를 읽어 봤지만,
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여행기라고 늘 말해왔던 책.
1판 42쇄.
2판 1쇄.

이병률의 <끌림>에 또 다시 끌리다.






초판과 비교를 해봤더니, 우선 표지가 눈에 띄게 바뀌었다.
밑이 비치는 얇은 종이가 씌워져 있고,
미니어처가 여기저기 배치되어 있는 깔끔한 표지.
조금 더 두꺼워졌고, 크기도 조금 더 커졌다.
내지의 재질도 달라져 있었는데, 종이는 초판의 것이 더 마음에 든다.





나는 책을 읽기 전에 첫 장에 어떤 글이나 사진이 나오는가를 보고
이 책을 읽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끌림>의 초판 첫 장을 보면 두 줄의 짤막한 글귀가 있고,
개정판의 첫 장에는 시인의 글과 사인이 있다.







초판에서는 보지 못했던 사진들을 찍어 보았다.







새로운 사진들이 있어서 좋기도 했고,







기존에 있던 몇 개의 사진은 아예 빠져 있어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다.







그리고 위의 사진에 보면, 초판에서 내가 좋아하는 창문 사진이
아래 개정판을 보면 문의 손잡이로 바뀌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은 사진 밑에 조그맣게 쓰여진 글귀는 동일하다.






술병이 놓여진 사진과 빨래가 널려 있는 풍경의 흑백 사진도
레이아웃이 조금씩 달라져 있었다.
사진이나 글의 배치에도 변화를 줘서 또 다른 느낌을 주려고 한 것 같다.

새로운 인연, 새로운 사진, 새로운 이야기들을 담겨 있어서
같은 책인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책인 듯, 묘한 매력이 있었다.







잔잔하고, 고요하며, 급하게 보려고 하면 놓쳐버리게 되는 것들을
낮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가만가만 살펴봐준다.
저기 그 사람이 있었구나..
저기 그 풍경이 있었네..하고 독자가 깨닫게 해준달까.

뭐 대단하고 거창한 얘기는 없다.
시인은 그런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닐 테다.
그럼에도 이 여행기는 왠지 배부를 정도로 많은 얘기를 담고 있는 것 같다.








<끌림> 개정판이 나와서 반갑다.
상자 속에 보관해두었던 소꿉친구의 편지를 꺼내보듯이
행여 구겨질까봐 조심스럽게 시인의 책 속으로 빠져드는 시간이었다.
                - 2010년 7월의 더운 주말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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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gue Korea 보그 2009.12
보그 편집부 엮음 / 두산매거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2010년 S/S 컬렉션 부록 때문에 샀는데, 잡지내의 화보들이 정말 멋지더군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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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내가 있었네 (양장) - 故 김영갑 선생 2주기 추모 특별 애장판
김영갑 지음 / 휴먼앤북스(Human&Books)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울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꾸만 들었던 생각이다.
울.고.싶.다.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우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들으라는 듯 꺼이꺼이 목놓아 울어버리고 싶다. 


바람 냄새가 나는 책이다.
제주도의 바람이, 내 마음 속에까지 불어와서
아무렇게나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는 나를 야단치는 것 같다.
아프다.
적어도 가슴 안에 열정 하나쯤은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묻는 듯하다. 


문득 돌아본 내 삶에는,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열정을 쏟아부은 무언가가 없었다.
내게 꿈이라는 게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아득하게만 느껴졌다.
생각하는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대로 생각하는 삶이었던 것이다. 


이 책은, 기댈 것이라고는 오직 사진뿐이었던,
그러나 그것이 전부였던 어느 사진쟁이의 지독히도 아픈 생을 이야기한다.
병을 앓는 것보다, 밥을 굶는 것보다 사진을 먼저 생각하고 걱정했던 사람. 


참 독하다, 고 입밖으로 중얼거리면서도
그의 발자국을 따라 제주도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본다.
그의 시선으로, 그의 카메라 렌즈로 제주도의 맑은 자연을 느껴 본다.
바람이 살랑, 부는 듯도 하다. 


일렁이는 파도도, 변덕스러운 하늘도, 꽃과 풀과 나무와 그리고...가난도,
모두 이 책 속에 가두어 놓고 훌쩍 떠나버린 사람.
그 곳에서도 사진을 찍고 있을테지.. 

 
책을 펼치면 바람이 밀려와 코끝이 시큰해질 것만 같아서 머뭇거리게 된다.
사진만 보고 있어도 아련해지는 책이다.
내가 참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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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브릿지 Today sticker no.2
Ecobridge
평점 :
절판


 

친구 생일 선물로 책을 한 권 사면서,  

뭔가 조금 아쉬운 마음에 이것 저것 둘러보던 차에!! 

그 친구가 다이어리 꾸미는 걸 무척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스티커로 결정!!! 

2장인데 가격도 500원이면 정말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사진이 예뻐서 쓰기가 아까워요.ㅠㅠ 

친구가 넘 맘에 들어해서 저도 기분이 좋아요! 

나중에 저도 책을 사게 될 때 같이 주문할 생각이에요~ 

쓰기 아까워서 아마 모셔둘 듯..ㅎㅎ 2묶음을 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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