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책이 좋아 - 독서 습관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8
오미경 지음, 국지승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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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책...이라는 작은 타이틀이

요즘 나의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것 만 같고

희망의 실오라기라도 잡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 책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에 나오는 '동민'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노는 것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우리 아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상대로 나오는'최고운'은 엄친딸을 대표하는 인물로 사실상 우리 이웃의 모습이기도 하다.



나 또한 평범한 주부로써 동민이 엄마처럼 잘하는 아이들을 빗대며

비교하기도 하고 윽박질러서 억지로 책 읽기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다 그러하듯이 자기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이

즉...동기 부여없이 시키기란 쉽지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비오는 날 밤 혼자 있다가 무서워서 책을 읽게 되었다가

독서의 재미에 빠진 동민이의 설정은 조금 현실과 동떨어져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내심 기대했던

"동기부여"에 대한 시원한 해답은 얻지 못했지만

윽박지르거나 억지로 시켜서 하면 좋지 않다는 것을 한번더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책 뒤에 책벌레 따라잡기 5조항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것과 독서놀이를 서로 병행하면 조금 도움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이 그다지 무게가 있거나 글씨가 작지 않고

쉽게쉽게 넘어가고 그림도 재미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거나

혼자서 읽는 아이들에게는 한번쯤 읽게 해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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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 쑥쑥 요리놀이 - 머리가 좋아지는 어린이 요리책
안영숙 지음 / 리스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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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표지부터 너무 이쁜 책...튼튼쑥쑥^^

책을 받고서 저희 아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어릴적엔 빵만들면서 재미있게 요리놀이를 했는데, 커가면서 점점 게으른 엄마때문에

그럴법한 요리놀이한번 못했는데 이 책이 왔을때 엄마랑 같이 요리하는 줄 알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아이한테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 기회를 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요~~

 

평소 단호박을 잘 안먹는 아들을 위해서 단호박죽을 선택했어요. 






 

 

  

단호박의 겉과 속이 다른것도 알게되었고 냉장고에서 애호박도 꺼내서 호박종류가 여러가지인것도 알려주게 되었어요. 단호박은 칼로 자르기가 힘들어서 미리 제가 거의 다 준비하고 몇개만 아이랑 같이 잘랐답니다.

 

책내용대로 물에 준비한 단호박을 넣고 끓는 동안 옹심알을 만들었답니다.

 

찹쌀가루로 옹심알을 만들 때 한줄 기차도 만들고...꼬맹이가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만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참 재미있었답니다.

이렇게 뭔가를 만들면서 이야기 하는게 참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큰 옹심알과 작은 옹심알을 만들어서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공룡,자동차등...만들면서 이야기도 만들어보았답니다.
 





 

 

 

옹심이가 만들어 지는 동안 간간히 단호박을 저어주고 단호박이 물컹물컹할때 함께 으깨었어요. 다 으깬후 찹쌀가루랑 소금을 넣고 옹심이를 아이한테 넣게 했어요.(워낙 하고싶어해서^^)옆에서 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기우였더라구여^^




 

 

 

 

 

 저녁을 먹은 후 만든거라 이건 밤참이였네여^^

친정엄마가 담궈주신 동치미랑 한그릇 뚝딱먹고 코~잘잤네여.

한달에 한번씩 우리 꼬맹이랑 이 책에 나오는 것으로 요리놀이를 하기로 했답니다.

 

아이한테도 좋은 시간이였고 만드는 내내 기뻐하는 아이를 보는 엄마도 기쁜 시간이였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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