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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 쑥쑥 요리놀이 - 머리가 좋아지는 어린이 요리책
안영숙 지음 / 리스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표지부터 너무 이쁜 책...튼튼쑥쑥^^
책을 받고서 저희 아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어릴적엔 빵만들면서 재미있게 요리놀이를 했는데, 커가면서 점점 게으른 엄마때문에
그럴법한 요리놀이한번 못했는데 이 책이 왔을때 엄마랑 같이 요리하는 줄 알고 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아이한테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 기회를 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요~~
평소 단호박을 잘 안먹는 아들을 위해서 단호박죽을 선택했어요.
단호박의 겉과 속이 다른것도 알게되었고 냉장고에서 애호박도 꺼내서 호박종류가 여러가지인것도 알려주게 되었어요. 단호박은 칼로 자르기가 힘들어서 미리 제가 거의 다 준비하고 몇개만 아이랑 같이 잘랐답니다.
책내용대로 물에 준비한 단호박을 넣고 끓는 동안 옹심알을 만들었답니다.
찹쌀가루로 옹심알을 만들 때 한줄 기차도 만들고...꼬맹이가 만들고 싶은 모양으로 만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참 재미있었답니다.
이렇게 뭔가를 만들면서 이야기 하는게 참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큰 옹심알과 작은 옹심알을 만들어서 눈사람도 만들어보고 공룡,자동차등...만들면서 이야기도 만들어보았답니다.
옹심이가 만들어 지는 동안 간간히 단호박을 저어주고 단호박이 물컹물컹할때 함께 으깨었어요. 다 으깬후 찹쌀가루랑 소금을 넣고 옹심이를 아이한테 넣게 했어요.(워낙 하고싶어해서^^)옆에서 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기우였더라구여^^
저녁을 먹은 후 만든거라 이건 밤참이였네여^^
친정엄마가 담궈주신 동치미랑 한그릇 뚝딱먹고 코~잘잤네여.
한달에 한번씩 우리 꼬맹이랑 이 책에 나오는 것으로 요리놀이를 하기로 했답니다.
아이한테도 좋은 시간이였고 만드는 내내 기뻐하는 아이를 보는 엄마도 기쁜 시간이였답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가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