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책] [세트] [BL] 켜켜이 (외전 포함) (총4권/완결)
조백조 / 모드 / 2020년 10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백조 작가님의 켜켜이 입니다
스포일러가 많이 있습니다

호스트바 헤븐의 실장 최함이와 새로 들어온 호스트 구승종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호스트 실장과 어울리지 않는 최함이, 호스트와 어울리지 않는 구승종의 비밀들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알라딘에서 출간되길 기다리고 있던 작품인데 이렇게 보게되네요.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 캐릭터들 생각때문에 궁금해서 빠르게 읽었습니다. 본인들 조차 서로가 어떤 감정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해 사랑하면서도 의심하는 관계가 좋았습니다. 제목처럼 의심도 사랑도 켜켜이 쌓여가는게 잘 느껴졌습니다.

사실 조폭 나오는건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구승종 과거 친구들 이야기가 저는 좋았어요 죽은 친구때문에 삶이 바뀌고 그게 아직까지도 남아있는게 너무 제 취향이였습니다

함이도 너무 물렁물렁한 친구가 아니라 좋았네요 연약한 친구 인줄 알았는데 유일한 두뇌파에 금고까지 책임지고 승종이에게 가짜 문서를 준거까지 외유내강처럼 느껴졌어요 그래서 후반부에 채석에서 많이 망가진 느낌이 들어 안타까웠습니다. 다시 서울로 와서 병원에서 치료 받는과정이 슬펐어요 진짜 아픈 사람같아서요 ㅠㅠ


“그때…… 나한테 금고가 소중했던 건 그게 내가 가진 전부였기 때문이야.”

“내가 이제 뭐가 더 필요하겠어, 네가 내 전부인데…….”

“넌 내 전부야, 승종아.”

-알라딘 eBook <[BL] 켜켜이 (외전)> (조백조) 중에서

결국 외전에서 함이가 자신의 목숨같은 금고보다 승종이를 자신의 전부라고 여기게되는 과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제목을 뜻을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작가님이 사소한거 까지 신경쓰셨다는게 많이 느껴진 작품이였습니다
작가님 첫 이북이시라 다른 작품도 궁금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