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와 재미가득한 고전읽기책

고전 리뷰툰 - 유머와 드립이 난무하는 ㅣ 고전 리뷰툰 1
키두니스트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4월

고전과 만화의 색다른 조합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책 <고전리뷰툰>

이 책은 저자가 읽은 고전 중에서 11편의 작품을 골라서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일단 재밌다는 것이다. 고전 속에 유머가 가득 녹아 있어서 누구나 즐기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고전작품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만날 수 있어 독서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고전을 읽고 싶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섣불리 시작하지 못했던 나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11편의 고전 중에서 아는 작품은 반가운 마음으로 기억을 되짚어 보면서 읽어 볼 수 있었고, 몰랐던 작품은 처음 가 본 곳을 설레이는 기분으로 둘러 보듯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고전이라는 문학을 만화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이 만만치 않은 일을 해낸 저자의 재능이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저자의 또다른 책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을 통해서 머리 속으로만 상상했던 작품 속 모습들을 구체화된 그림으로 만날 수 있어 더욱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고전이란 문학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함께 온책을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고 딱딱한 리뷰가 아니라 색다르게 고전을 즐길수 있어서 아이와 어른 모두 쉽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전리뷰툰>은 유머와 재미를 담아 고전작품을 표현하고 해석하고 있지만 가볍지만은 않다.

고전의 내용과 그 속에 담겨 있는 깊은 의미까지도 잘 정리하고 짚어주어 재미와 이해라는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켜 준다.

최대한 결말을 노출하지 않고 저자의 관점에서 해석해 주기 때문에 온책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더욱 커지게 되는 것 같다.

고전작품이 어려워서 읽기가 힘들다고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고전리뷰툰>을 통해 즐거운 고전읽기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