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분 초등 고전 읽기

하루 20분 초등 고전 읽기 - 초등 3, 4학년에 시작하는
이아영 지음 / 비타북스 / 2021년 2월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지혜와 사고력 이외에도 정서적인 면에서도 책읽기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고전 작품을 읽는 것은 더없이 중요하고 특별하다.

<하루 20분 초등 고전 읽기>는 고전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이와 함께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고전 작품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 준다.

초등 국어의 70%가 독서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특히 초등학교 때 글을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중학교, 고등학교 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독서를 통해서 인문학적 정서와 상상력을 키울 수 있으며, 사고력과 집중력, 어휘력을 키우는데에 고전 작품 만한 것이 없다. 이아영 저자는 초등 3, 4학년 때에 동양고전을 시작으로 고전작품을 읽기 시작하라고 권하고 있다. 어른들도 고전이라 하면 어렵다고 생각할 텐데 아이들이 과연 읽을 수 있을까 싶지만 고전을 읽으며 독서습관을 들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두꺼운 책이라고 많은 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매일 20분 씩이라도 꾸준히 읽으면 오래오래 잘 기억하면서 읽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어떤 고전 작품을 읽힐 것인지 고민이 된다면 책 속에서 추천하는 도서들을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여러 추천 도서들 중에서 특히 비룡소 클래식 도서가 눈에 띄였는데, 비룡소 클래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책부터 모르는 책들까지 다양한 고전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 고전을 골고루 읽히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해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인 고전입문이 아닌가 싶다.

학교 사서부터 시작하여 현재 구립도서관 관장인 이아영 저자는 책 속에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전 읽는 방법, 여러 실제 사례와 후기를 담아 고전 읽기를 습관화하는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

독서교육에 대해서 더욱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고 아이와 함께 고전 독서를 잘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전작품을 통해서 아이들이 생각의 범위를 넓히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나누는 진짜 독서를 해보기를 바란다. 고전은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어른들도 아이와 함께 고전의 세계에 빠져보는건 어떨까 싶다.

p.54

책 읽기는 타고난 능력이 아닌 습관이다.

p.57

아이가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다.

p.122

조급해하지 말고 계속 해서 고전을 읽어 나간다면 부모도 아이도 모르는 사이 변화된 스스로를 발견하리라 확신한다. 읽어 본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인문 고전 독서의 길, 그 비밀의 문을 용기 있게 열어보시라.

p.171

아이의 독서 단계, 취향을 무시한 채 무조건 누군가가 좋다는 책을 차례대로 빌려서 읽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가 읽은 책 리스트를 맹목적으로 지워가며 추천도서를 다 읽혔다는 그릇된 성취감에 빠지는 일만은 꼭 삼가달라 당부하고 싶다. 문제는 취향이다. 아이의 독서 취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 아이가 비자발적으로 독서를 시작했어도 어느새 스스로 읽는 아이가 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