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푸른향기 / 2021년 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부터 나의 관심을 끄는 책, <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책의 저자는 어느 날 회사가 가기 싫어 이불속에서 꺼이꺼이 울었다고 한다. 병약하고 자기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찬 자신을 일으켜 세우려고 노력했지만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자기긍정감'이라는 것에 눈을 뜨면서 현재는 즐겁고 행복해지는 삶의 변화를 느끼며 심리상담가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저자는 심리상담 중에 주로 인간관계의 고민을 다룬다고 하는데 직장 내에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은 자기긍정감이 낮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이 책에서는 자기긍정감이 얼마나 중요하며 긍정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자기긍정감이란 '자기자신을 긍정하는 감각'으로 '지금의 나로 충분해',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라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저자는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이 인간관계도 원만하다고 얘기한다
저자는 수많은 심리상담을 통해서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성향을 정리해 놓았다.
자기긍정감이 놓은 사람은 낙관적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기를 소중히 여기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솔직하고 잘 웃으며 자신만만하다고 한다.
반대로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며 타인과 충돌하거나 비교하며 주변시선에 예민하다. 숨기는 게 많고 열등감과 죄책감이 심하며 자신이 없다고 한다.
책에서는 자기긍정감은 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충분히 대처하고 실천해 나가면 된다고 얘기한다.
자기긍정감이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자기부정이 마음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기부정의 두가지 유형을 통해서 자신이 어느 유형인지 살펴 볼 수 있다.
자기긍정감을 되찾는 3가지 습관을 얘기해 보면
첫째, 언제나 자신을 위로한다.
둘째, 나에게 OK해주는 것이다.
셋째, 부정적인 감정은 더욱 긍정해 주기.
결국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감정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인정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당연한 것인가 싶기도 하지만 책 속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자세한 설명과 방법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런 것들도 연습을 해야 하고 실천하면서 습관화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에서 주로 자기긍정의 중요성을 얘기하지만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는 지점들이 많이 보여진다. 부정적인 고정관념의 대부분은 유년기에 생기는데 부모나 선생님에게 혼났다거나 부모를 슬프게 했다거나, 큰일을 당했을 때처럼 충격을 크게 받았을 때 그 충격에서 자기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이렇게 어렸을 때 생겨난 고정관념은 내려 놓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정한 금기사항을 깨보기도 하면서 작은 일이나 자기만의 범주에서 해낼 수 있는 '안 돼' 계명을 깨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열등감과 열등성의 차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열등감은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과, 완벽주의자란 불완전한 자기를 인정하지 못하는 겁쟁이라는 내용에 크게 공감하게 된다.
나 자신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내용도 좋았지만 타인과의 관계에서 상대도 긍정하는 방법들에 대한 내용도 작가의 깊은 내공을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