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각도 - 멈추고 향유하는 웰라이프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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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리학 박사 이민규 저자의 생각의 각도.

저자의 책중 에 나도 예전에 사서 읽었던 책이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생각의 각도>가 그 책의 저자였다니 역시 좋은 작가의 좋은 책은 결국 또 만나게 되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행복한 삶을 살수 있는 생각들에 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나를 사랑하고 나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해 주는 글들이 많다. 자존감이 낮은 나에게는 한 구절 한구절이 너무 와닿고 힘이 되며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된다.

지난날의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도 '그래서' 라는 생각으로 누군가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생각의 각도를 바꾸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제까지는 내탓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내 삶을 내가 선택 할수 있어야 한다고...

문제가 생겼을 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상황이 더 심각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하지만 해학적으로 바라보면 별일 아닌 것이 되고 의외로 쉽게 문제를 해결 할수 있는 것이다.

심각한 사람에게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문제가 되고 해학적인 사람에게는 아무리 심각한 문제도 아무 것도 아닌 일이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감정전염, 헬퍼스 하이(Helper`s High), 반동효과 등 심리학 용어도 종종 많이 나오는데 읽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용어가 일상어처럼 느껴질 정도로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간단하고 재미있는 일화나 실험으로 증명된 사례들을 통해 심리학 용어를 함께 설명해 주어서 더욱 재미있고 술술 읽혀나간다.

나쁜 일을 겪었을 때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그 경험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속에 숨어 있는 좋은 의미를 찾아 내는 것이다. 모든 나쁜 상황은 좋은 의미의 씨앗을 내포하고 있다.

생각의 각도 중에서 p.241

최근에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책 속 글귀를 읽으면서 그 일이 내게 가르쳐 주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작은 것이었지만 나쁜 일 속에 또다른 의미를 찾게 된 것 또한 의미 있었던 것 같다.

모든 것에는 그안에 긍정적인 의미가 숨어 있다는 말...스스로 그 답을 찾아 보는 것이 우리의 몫인 것 같다.

 

<생각의 각도>는 한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생각날 때마다 읽고 싶어질 것 같다.

좋은 글들이 많아서 두고두고 펼쳐보고 싶은 그런책이다. 여러 일화와 명언들은 읽는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비교적 짧은 호흡의 글들이 모아져 있어서 틈나는 대로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이 작은 호흡의 글들이 모여 하나의 큰 의미를 담고 흘러간다.

심리학 도서이지만 넓게는 인생을 사는 철학이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지혜, 마음가짐 등 여러 가지를 만날수 있는 책이다.

오랜만에 친숙하게 느껴지는 심리학 도서를 접할 수 있어서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다.

마음 속 산책을 거닐고 싶다면 따끈따끈한 심리학 도서 <생각의 각도>와 함께 해 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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