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의 기술 - 그와 그녀를 사로잡는 연애의 시크릿
앤드류 브라이언트.미쉘 리아 루이스 지음, 심혜원 옮김 / 서울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몇 년 전 ‘작업의 정석’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 영화의 유치함이 떠올라 이 책도 그런 종류인가 했는데, 아니다. 전혀 달랐다. 이 책의 제목 ‘작업’이라는 단어가 주는 가벼움은 없다. 그렇다고 진지하냐, 그것은 아니지만, 흥미위주의 내용이라기보다는 실생활에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그득하다.

관심이 가는 대상이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그 혹은 그녀의 시선을 끌 수 있는지, 그리고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실례와 함께 실려 있다. 관심이 가는 누군가를 보았으나, 만남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포자기하는 스타일이라면, 이 책을 꼭 봐야 할 듯싶다. 여기에 늘어놓는 노하우는 그러나, 복잡하지 않다. 매우 간단하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이게 뭔가 할 수도 있겠지만, 경청하고, 공감하고, 맞장구를 치고, 상대방을 따라하고, 상대방의 제스처와 어울리는 제스처를 취하는 것, 이런 것들이 모두 상대방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첫 관문이다. 또한 이러한 노하우를 지루하게 늘어놓기만 하지는 않는다. 지금의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테스트해볼수도 있도록 다양한 체크리스트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면, 나는 looker인가, feeler인가, listener인가를 파악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존재한다. 이렇게 나를 객관화시킨 후, 두 명의 저자가 제안하는 노하우를 습득해보는 것, 그리고 실제로 관심 있는 누군가 앞에서 시연해 보는 것, 조금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