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백철 그림, 김진명 원작 / 새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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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작이 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김진명 작가님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사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어 본 적은 없지만, 책 자체가 워낙 유명해서 설마 데뷔작일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게다가 그 책이 그렇게 오래된 책인지도 몰랐다. 리뷰를 쓰기 위해 검색을 하다보니 데뷔작인데다가, 내 생각보다 훨씬 오래된 책이었다.

원작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차이점을 찾아본다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배경은 노태우 정권이고, 이 책의 배경은 2019 현재 우리나라 라는 점과 원작은 소설 이 책은 만화라는 정도가 있다. 원작소설의 내용을 몰라서 내용이 다른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원작 소설의 내용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다음에 무슨 내용이 나올지 조금 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배경이 다르게 설정되기도 했고, 소설과 만화가 주는 느낌이 워낙 다르기 때문에, 원작을 읽은 사람들이 비교하면서, 차이점을 찾아가면서 읽어도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원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게되면, 이 책을 한번 더 읽어 볼 예정이다. 만화책이라 크게 읽는데 시간적, 심적 부담이 없기도 하니. 책을 읽다보니, 왠지 정우성의 영화 강철비가 떠올라서 검색해보니, 영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도 있었다. 영화의 줄거리가 소설의 줄거리와 같다면, '아무도 흔들수 없는 나라'와 줄거리가 상당히 다른 것 같다.

처음 책을 받아봤을 때는 눈치 채지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표지에서부터 2019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삼았다는 게 보였다. 누구의 실루엣인지 갑자기 번뜩하고 깨닫게 된 느낌. 오래간만에 전면 컬러로 된 만화를 읽는 기분이 좀 색다르고 좋았다.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지만, 만화로 각색된 것을 생각하면 가볍게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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