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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 다르면서 같은 세계 문화 이야기
김세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3월
평점 :
기술의 진보에 따라, 세계화는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더 많은 국가들이 서로 무역하고 있고, 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게되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면서 외국의 문화를 즐긴다.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싶지만, 현실에 치여 여행하지 못하는 나에게 외국의 문화에 대한 다큐나, 영화는 항상 매력적인 주제였다. 이 책 역시, 세계의 문화를 소개하고 비교하는 책이다. 동양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를 나누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조금 더 세분화 되어서 프랑스, 아랍, 미국같은 국가들이나 이슬람 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이 문화들을 서로 비교하고, 탐구하고 서로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매력적인 책이었겠지만, 거기에서 나아가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문화도 한 장으로 따로 크게 나뉘어 수록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나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한국의 문화가 어떻게 비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심지어 이런것도 매력있어 보일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왠지 모를 자부심이 생기기도 했다.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이런 책 한권으로 살펴볼 수 있다니,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간이였다. 저자가 굉장히 상냥하고 쉽게 설명해주고 있으며, 사진 자료들도 꽤나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기때문에, 사회와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좋을 것 같은 책이라고 생각한다.